오은영 "엄마의 지나친 과잉보호, 아이 성장 방해"
육아전문가 오은영이 엄마의 지나친 과잉보호는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5일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에 대한 고민을 가진 여현수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초등학교 입학 전에 자기가 할 일을 스스로 해보려는 딸 금쪽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엄마는 스스로 목욕을 하려는 금쪽이의 옆에 딱 붙어서 쉬지 않고 조언을 하다가 결국 직접 씻겨줬다. 이어 금쪽이가 혼자 머리를 말리려고 하자 엄마가 드라이기가 뜨거워 위험하다며 금지시켰다. 또 금쪽이는 배변후 스스로 뒤처리를 하지 못해 엄마를 불렀다.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오히려 엄마가 금쪽이의 성장과 발달을 방해한다”라고 지적하며,“양육의 궁극적 목표는 자녀의 건강한 독립이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 독립 수면을 시도하는 모습도 나왔다. 금쪽이는 혹시 잘 때 소변 실수를 할까봐 불안해했고, 엄마는 결국 금쪽이 걱정에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고 기다리다가 금쪽이를 깨워 화장실로 향했다.이에 오은영은 " 밤 소변을 못 가리는 문제보다 가족의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아이에게 실수를 경험하지 않게 하려는 엄마의 통제적인 육아 방법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육아를 할 때는 언제나 지금 이 상황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3-06 09:00:03
당신, 괴물을 키우고 있진 않나요?
훌륭한 목수(연구자)는 연장(자료)을 탓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연장이 중요하지 않다는 쪽으로 귀결되면 곤란하다. 튼튼하고 안정적인 집을 짓고 싶다면 훌륭한 목수가 200%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좋은 연장을 손에 쥐어줘야 한다. 지난 14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한 '한국아동·청소년 패널 학술대회'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본지는 이 중 부모의 과잉보호가 아이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에 주목했다. 경북대학교 교육학과 김경식 교수와 김원영, 윤하나(교육학과 박사과정수료) 씨가 발표한 논문 '과보호양육이 청소년의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 자아탄력성, 우울과 공격성을 매개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 제7차년도 데이터를 활용한 이번 연구는 '초1 패널'과 '초4 패널' 총 3981명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이들에게 학교폭력가해 경험, 과보호양육, 자아탄력성, 우울, 공격성을 알아볼 수 있는 문항을 제시한 뒤 답변을 토대로 통계를 낸 결과 부모의 양육형태를 과잉보호라 생각한 학생일수록 자아탄력성이 낮았으며 우울과 공격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와 학벌 위주로 개인을 판단하는 한국 사회 분위기가 부모의 과보호 양육 태도를 불러오고 이것이 아이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면서 자아탄력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자아탄력성이 낮은 아이는 우울을 크게 느끼고 이는 타인에게 위협을 가하는 공격성의 증가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문제점에 대한 대책으로 가정에서부터 시기에 맞는 양육 방법을 적용해 아이에게 압박을 주거나 부
2017-09-18 10:55:29
아이 과잉보호하는 나쁜 습관 5가지
내 아이를 올바르게 교육하려는 엄마의 마음이다. 하지만 교육하는 것과 과잉보호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과잉보호는 아이들은 자립심이 부족하게 만든다. 최근 미국 교육매체 ‘패밀리에듀케이션’이 밝힌 과잉보호 부모에 대한 내용 중 피해야 할 5가지 유형을 소개한다. ◇ 아이들의 옷을 여전히 입히는가? 서너 살 정도가 되면 아이들은 자기가 옷을 입으려고 한다. 그런 아이를 제지하고 옷을 예쁘게 입히기 위해 엄마가 직접 옷을 입...
2016-10-12 09: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