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아니면 자리 비워주세요" 지하철 센서 아이디어 좋네
광주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이 화제다. 8일 광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9월 차량 2대에 2개씩, 모두 4개 임산부 배려석 위에 적외선 센서를 설치했다.광주 지하철은 4량으로 편성돼 총 8개 임산부 배려석이 있는데, 이 가운데 2좌석에 시범적으로 부착했다.센서를 통해 승객 착석을 감지하면 곧바로 "임산부 배려석에 앉으셨습니다. 임산부가 아니시라면 임산부를 위하여 자리를 비워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흘러나온다.임산부나 노약자가 아닌 승객이 자리에 앉았다가 안내를 듣고 겸연쩍게 일어나는 모습도 목격된다.센서 부착 사실은 맘카페 등을 통해 공유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광주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임산부 배려 정책을 고심한 끝에 시범적으로 운용해보기로 했다"며 "시민 반응, 여론을 파악해 공식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임신부를 위해 '핑크 라이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열쇠고리 모양의 무선 발신기를 지닌 임신부가 전동차에 타면 핑크 라이트 수신기에서 신호를 감지해 불빛과 음성 안내로 탑승을 알리는 방식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9 10:00:01
예비엄마, 30일부터 광주 지하철 무료로 탄다
앞으로 임신부와 세 자녀 이상 가정 부모, 자녀 등은 광주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광주도시철도공사는 지역의 출산장려를 위해 임신부 및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통복지 정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광주 지역 임신부 본인, 세 자녀 이상 가정의 부모와 자녀는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광주도시철도와 상무역 환승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임신부 또는 다자녀 가정은 6일부터 17일까지 공사 홈페이지에서 ‘해피아이교통카드 발급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가까운 도시철도 역 고객안내센터에 접수하면 된다.도시철도공사는 이와함께 19개역 고객안내센터에서 미취학 아동을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야간 긴급 아동보호제도 서비스도 실시한다.야간시간대에 긴급하게 아동보호가 필요한 가정에서는 가까운 역으로 전화해 서비스를 신청한 후 안내에 따라 역사에 아이를 잠시 맡길 수 있다.윤진보 사장은 “임신부 무료 탑승, 임신부 및 다자녀 가정의 환승주차장 무료 이용, 야간 긴급 아동보호 서비스는 전국 도시철도 최초 사례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실현하는데 밑받침이 될 것”이라며 “출산과 보육이 행복한 따뜻한 광주 만들기에 광주도시철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1-06 09: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