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 부부들의 슬기로운 '귀농 라이프'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제각기 걸어온 삶이지만 대부분 귀농을 꿈꾸는 이유는 비슷하다. 사람에 치여서, 소음이 싫어서, 한적한 전원생활을 즐기고 싶어서. 최근에는 농사뿐만 아니라 새로운 창업이나 자신만의 기술을 바탕으로 제 2의 귀농·귀촌 인생을 꿈꾸는 젊은 부부들이 늘고 있다. 남편과 함께 전원생활을 시작한지 4년차가 되어가는 한 청년 농업인 A씨는 귀농의 이유에 대해"정신적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시에서 남편은 직장 생활을, 저는 작은 미술교습소를 했었다"면서 "일을 그만두고 고향인 화성으로 내려와 집안의 가업인 친환경 벼농사를 물려받았고, 농사의 농자도 모르던 우리가 농사꾼이 됐다"고 했다.성공적인 귀농 생활 정착을 위해 각종 센터에서 귀농 교육도 받았다. 농촌생활을 한다고 해서 꼭 농사만 지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도시에서 쌓아올린 노하우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거나 농촌에서만 가능한 라이프와 접목 시킨다면 새로운 창업 아이템이 될 수도 있다. 그는 "농업도 5차 산업시대에 발 맞추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교육 받았다"라면서 "우리가 어떤 사업을 할 수 있을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고민 끝에 생각한 아이템은 바로 강아지 수제 간식. 그는 "어미 진돗개로부터 백구와 황구 두 마리를 입양했고, 정말 내 자식처럼 키우다보니 '개'라는 동물에 대한 애정을 키우게 됐다. 이후 새끼 골든리트리버 두 마리를 더 키우게 되면서 총 4마리를 키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파
2020-12-30 15: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