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서 '이것' 마시지 마" 美 조종사의 조언은?
미국 델타 항공의 조종사가 비행 시 승객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내식과 음료를 공개했다.17일(현지시각)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델타 항공의 조종사이자 부기장으로 일하는 폴 야노비츠는 술, 커피,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 등 5가지를 주의해야 할 기내식으로 꼽았다.야노비츠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이미 탈수 상태인 기내 환경에서 또다시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커피와 차를 만들 때 사용하는 비행기 물탱크가 오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비행기 물탱크가 지저분할 수 있다는 주장은 야노비츠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3년 미국 방송사 NBC는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커피나 차에 들어가는 물은 비행기 물탱크에 연결된 수도꼭지에서 나온다고 보도했다.또 다른 승무원은 자신의 SNS에 "비행기 안 물탱크는 평소 청소하지 않는다. 승무원에게 물어보라. 우리는 커피나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야노비츠는 "알코올은 비행 후 탈수 증상을 일으키고 몽롱함과 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다. 기내의 압력 변화로 인해 사람은 지상에서보다 비행 중에 더 빨리 취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이 밖에도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 등도 가스와 복부 팽창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19 11:39:31
항공 기내식에 '커피잔 파편'이?..."이빨 3개 나갔다"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한 기내식에 들어있던 딱딱한 이물질에 의해 승객의 치아가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A씨는 지난달 16일 하와이 호놀룰루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231편 여객기에서 기내식으로 나온 비빔밥을 먹던 중 치아 3개가 손상됐다. 치아 두 개는 수직으로 금인 간 '수직파절'이었고, 다른 한 개는 치아의 겉면을 감싸고 있는 에나멜(법랑질)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비빔밥 나물 위에 커피잔 파편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있었다"며 "자세히 보지 않고 식사 사진만 찍은 뒤 비벼 먹다가 '우지지직' 소리가 나 놀라 뱉어보니 파편이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 직후 아시아나항공에 항의하고 보상책을 요구했으나, 아시아나항공은 4~5월 치료비만 보상하고 이후 발생하는 치료에 대해서는 보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치아는 원상복구도 되지 않고, (손상이)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근관치료 등이나 발치 후 임플란트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면서 "기내식을 먹고 치아에 금이 간 게 사실이고, 인과관계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관련해 A씨와 보상을 협의 중이라면서도 후유증 등에 따라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치료비는 보상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즉각적인 치아 진료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할 방침이나, 손님이 요구하는 미래에 추가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치료비에 대해서는 인과관계 증명 등이 어려워 보상이 어렵다"면서 "이물질 발견 경위는 자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0 11:12:01
유통기한 지난 버터 기내식에 사용 '벌금형'
기내식 업체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유통기한을 넘긴 버터를 기내식용 미니 버터와 빵 등에 사용한 것과 관련해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강성수 부장판사는 최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게이트고메코리아와 임원 V씨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게이트고메코리아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16년 중국 하이난항공과 합작법인으로 세운 회사다. 당시 하이난항공은 1600억원 상당의 금호홀딩스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매입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게이트고메코리아와 30년 조건의 기내식 납품 계약을 맺었다. 게이트고메코리아와 V씨는 지난 2020년 2월 제조된 버터를 유통기한이 지난 2021년 2월 이후에도 기내식 제공용 성형버터 및 마늘빵, 케이크 등 식품 제조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섰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1년 7월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유통기한이 지난 버터 1.4톤을 이용해 항공사에 8만3000개를 납품한 사실을 적발했고, 법원은 이 중 685.9㎏의 버터가 144회에 걸쳐 미니 성형버터 163개와 마늘빵, 케이크 등 실제로 기내식에 사용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버터를 기내식에 제공되는 식품 제조에 사용해 이에 걸맞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피고인들은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고, 버터 제조사의 의견을 참고해 비용 절감 및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여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08 10:50:34
유통기한 지난 버터로 기내식 빵 만든 업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유통기한이 지난 버터 등 원료를 사용해 빵 등을 만들어 팔거나 유통기한을 임의로 변조해 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4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식약처는 일부업체가 부적합한 원료와 유통기한을 변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하순경부터 7월 초순경까지 불시단속을 실시했다.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를 사용해 식품을 제조‧판매 ▲유통기한 변조·연장 표시‧판매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유통기한 미표시 제품 판매 ▲품목제조보고 미보고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이다.식품제조가공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 유한회사는(인천광역시 중구)는 유통기한이 2021년 2월경까지인 버터 약 1.4톤을 사용해 6월경까지 항공사의 기내식(즉석섭취식품) 구성품인 ‘빵(케이크 포함)’을 만든 후, 항공사에 약 8만3,000개를 판매했다. 또 2021년 3월경부터는 소고기 돈부리 등 20개의 즉석섭취식품을 품목제조보고 없이 제조하여 약 35만인분을 항공사에 기내식으로 판매했다.식품제조가공업체인 ㈜아담스팜코리아는(경기도 평택시)는 유통기한이 6개월 경과한 팥빙수용 '메론시럽'을 제조 후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였다가 거래처 주문이 들어오면 유통기한을 520일 연장하여 표시하는 방법으로 약 15.6kg을 판매했으며, 유통기한이 최대 2,092일을 경과한 빙수용 ‘딸기시럽’ 등 11개 제품, 총 1,073kg을 판매를 목적으로 보관해오다 적발됐다.수입판매업체인 ㈜티앤티푸드(경기도 광명시)는 유통
2021-07-21 09:41:01
티웨이항공, 기내서 '본죽' 판매 시작
티웨이항공이 새로운 기내 메뉴로 죽을 선보인다. 이달부터 기내에 공급되는 죽은 본아이에프의 ‘본죽’이다. 해당 메뉴는 비행시간이 2시간 이상인 국제선 노선에서 판매하며 사전 주문 없이 기내에서 바로 구입 후 즐길 수 있다. 신메뉴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특버섯야채죽'과 매콤새콤한 맛이 특징인 '특낙지김치죽' 두 가지다. 새로운 메뉴의 가격은 특버섯야채죽 8000원, 특낙지김치죽 1만원이다. ...
2019-03-10 11: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