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7회 연속 '동결'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30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7회 연속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열린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연 3.50%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지난 1월 마지막 인상 이후 10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같은 수준의 기준금리 운용이 이어지게 됐다. 경제 흐름이 계속되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은의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아 금리 변동을 단행하지 않는 게 낫겠다는 판단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당분간 이 같은 관망세를 이어가다 내년 2분기 혹은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 전망이다. 한은은 향후 성장·물가 추이를 관망하면서 기존 전망 경로를 이탈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물가 상승률이 안정 목표인 2%에 수렴하는지 여부를 관찰하며 적정한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30 13:42:01
美, 3연속 '베이비스텝'…0.25%P 상승
미국이 베이비스텝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소폭 인상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또 올린다고 밝혔다. 다소 완만해지고는 있지만 생각만큼 잘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을 결정한 것. 이에 따라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 이번 인상까지 합해 연준이 작년 3월 이후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됐다. 이날 금리인상은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미 기준금리 상단이 5.25%까지 오르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도 최고 1.75% 포인트로 역대 최대로 벌어지게 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04 11:3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