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갑자기 될 수도..." 홍준표가 말한 통일의 조건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남북통일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홍 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통일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서 홍 시장은 "통일하면 좋다"며 "그런데 우리나라가 삼국통일 전에 고구려·백제·신라가 갈라져 있었던 게 600년이 넘는다. 그걸 신라가 통일했다. 그다음 후백제·후고구려가 신라로 있다가 고려가 재통일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다음 조선시대까지 통일국가로 내려오다가 약 70년 전에 남북 분단이 됐다"며 "분단된 지가 지금 70년이 넘었다. 옛날 역사를 돌아보면 그리 긴 시간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홍 시장은 독일을 예로 들며, "서독이 동독을 끊임없이 설득했다. 독일 통일이 될 당시에 브란덴부르크 문이 갑자기 무너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전에는)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갑자기 난민이 몰려오면서 무너져 버렸다"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통일은 체제에 금이 가야 가능하다. 무력으로 하는 통일은 불가한 시대가 됐다"며 "남북 체제에 금이 가야지 (된다.) 북한 체제나 대한민국 체제나 금이 갔을 때 통일은 어느 날 갑자기 올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05 13:54:18
남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
2년 만에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조명균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 5명과 리선권 조국 평화통일 위원회 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북측 대표단 5명이 만나 환담 후 회의가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 및 남북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된 사안을 우선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
2018-01-09 12: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