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 화재' 조심하세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8월에는 냉방기 사용이 늘어나며 전기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는 총 6927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8월에 935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7월 859건, 1월 669건, 12월 60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 총 326건을 월별로 구분하면 8월 92건, 7월 83건으로 7∼8월 사고 건수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의 월별 화재 발생 현황을 보면 배전반·분전반 화재와 트래킹 화재 모두 8월에 가장 많았다. 서울소방 관계자는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시설을 상시 점검하고 빗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8월은 높은 온도와 습한 날씨 때문에 승강기 안전사고와 벌집제거 출동도 연중 가장 많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4 10:17:07
냉방기기 화재, 연중 7~8월에 절반 이상 발생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시민안전 정보제공을 위해 최근 5년간 에어컨 등 냉방기기 화재 통계를 분석해 27일 발표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여름철(6월~8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6,916건으로 전체 화재 중 25.0%를 차지하였다. 이중 냉방기기 화재 건수는 총 326건으로 23명(사망 1명, 부상자 2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연도별 현황은 2018년도가 90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9년과 2020년에 54건으로 감소하였으나 2021년에 다시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냉방기기 화재 가운데 절반 이상인 175건(53.7%)이 7월에서 8월 사이에 일어났다. 또한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253건(77.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기계적 요인 31건(9.5%), 부주의 14건(4.3%) 순이었다.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 253건 중 접촉불량(전선간 이음매 불량 등)에 의한 단락이 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 62건, 과부하 및 과전류 10건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에어컨 화재의 경우 실외기와 결선 부위의 접촉이 불량하여 전기적 저항이 증가하여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라며 “여름철 에어컨 화재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실외기 결선 부위의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전문업체를 통해 교체하고 안전성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사고 예방을 위해 에어컨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하며,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닦고 주변에 쓰레기와 같은 탈 수 있는 물건들은 치워야 한다. 특히 실외기실이 별도로 설치된 경우는 동작 시 환풍구(루버창 등)를 반드시 개방해야 화재를 예방하고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 황기석 서울소방
2023-07-27 17:29:10
서울시, 냉방기기 소비자피해주의보
서울시가 냉방기기 설치비 과다 요구, 하자 수리 거부 등 관련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7월 한 달간 냉방기기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효하기로 했다. 지난 2019∼2022년 소비자원에서 접수한 여름철 냉방기기 관련 상담은 3838건이고 이 가운데 설치 관련이 34.4%로 가장 많았다. 하자처리 불만은 25.9%로 나왔다.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부실 설치에 따른 누수, 설치비 과다 청구, 현장에서 설치비 추가 요구, 하자에 대한 배상 거부 등이다. 보통 냉방기기는 대기업인 제조사가 직접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을 체결한 별도 용역 업체나 소비자가 직접 지역 내 점포에 설치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하자가 발생해도 피해 보상을 받기가 어렵거나 시일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수요가 몰리는 7∼8월 이전에 사전구매·설치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구입할 때 설치비 포함 여부 등 계약조건을 꼼꼼하게 따지고 설치 시에는 설치기사와 장소, 방법, 비용 등을 충분히 협의한 후 설치기사가 떠나기 전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 발생에 대비해 주문내역, 결제내역, 설치비 영수증 등 거래 관련 증빙서류를 보관하는 것이 좋고 중고품을 살 때도 반드시 품질 보증기간이 명시된 보증서를 받아야 한다. 정덕영 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시민의 합리적인 소비와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반복되는 소비자 피해 유형을 분석하고 피해 예방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 시민들의 안전한 소비생활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3 13:04:31
4인 가구, 하루 10시간 에어컨 틀면 최대 'OO만원'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예정인 올여름, 하루 평균 10시간 가까이 에어컨을 틀어놓을 경우 4인 가족 기준 전기요금이 최대 14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요금이 3번을 거쳐 kWh(킬로와트시)당 28.5원 증가한 만큼 기존보다 에어컨 사용량을 줄이지 않으면 각 가정이 올여름 '냉방비 폭탄' 고지서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5일 연합뉴스가 한국전력에 의뢰해 벽걸이형·스탠드형·시스템형 등 에어컨 종류별 사용 시간에 따른 요금 변화를 시뮬레이션한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283kWh의 전기를 사용한 4인 가구가 평균 수준인 하루 7.7시간(2018년 한국갤럽 조사) 에어컨을 사용할 때 월 전기요금은 시스템형 12만2천210원(사용량 530kWh), 스탠드 분리형 10만3천580원(사용량 479kWh), 벽걸이 분리형 7만5천590원(사용량 408kWh) 등으로 나타났다. 2019년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가구에너지패널조사를 바탕으로 예측한 값에 따르면 에어컨 종류 별 시간당 전기소비량은 시스템형이 시간 당 1.1Wh로 가장 높다. 이어 스탠드 분리형(0.8kWh), 벽걸이 분리형(0.5kWh)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을 2시간씩 더 사용해 하루 평균 9.7시간씩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은 시스템형 14만5천590원, 스탠드 분리형 12만2천210원, 벽걸이 분리형 8만3천910원 등으로 높아진다. 에어컨을 하루 평균 2시간씩 더 가동하면 벽걸이 분리형을 제외한 스탠드형과 시스템형 모두 월 전기요금이 10만원을 훌쩍 넘는 것이다. 반대로 에어컨 가동시간을 하루 평균 2시간씩 줄이면 에어컨 종류에 따라 최소 8천320원∼2만3천380원까지 월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여름철(7·8월)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3단계 누진 구
2023-06-25 21:50:46
정부, 에너지 취약층에 고효율 냉방기기 설치 지원사업
정부가 에너지 소외계층 1만 510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최대 190곳에 고효율 냉방기기 설치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96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은 저소득층 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단열·창호 시공, 고효율 보일러 설치 등 난방지원과 고효율 에어컨 설치 등 냉방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에어컨을 지원하는 냉방 사업 예산은 작년보다 17.5% 늘어난 114억원이, 보일러 교체 지원 등 난방 사업 예산은 32.8% 증가한 855억원이 배정됐다.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은 지난 7일 서울시 망원동 소재 사회복지시설 하나렘넌트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여름철 에너지 이용 소외계층에 대한 냉방기기 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이 시설은 2020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단열·창호 시공을 지원받았으며, 공사가 완료된 이후 동절기 에너지사용량이 시공 전 대비 도시가스는 14.2%, 전력은 11.6%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냉방기기 지원 대상에 선정돼 이 달 초 10년 된 노후 냉방기기를 1등급 고효율 냉방기기로 교체받은 바 있다. 강 차관은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방법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절약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격 더위가 도래하기 전 에어컨 설치를 적기에 완료하고 설치 후 사후관리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냉난방 기기 지원 대상은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추천과 방문 조사 등을 거쳐 진행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08 10:49:02
폭염에 냉방기기 소비자 상담 급증
올 여름 한국소비자원에 중재를 의뢰한 품목으로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소비자상담은 4만7005건으로 전월의 4만4092건 대비 6.6% 증가했고, 전년 동월의 5만6201건과 비교했을 때 16.4% 감소했다.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에어컨이 112.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선풍기가 91.9%, 국외여행이 61.3%를 기록했다. 에어컨은 냉방 기능이 미흡해 교환을 요청했으나 이행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상담이 늘었고 선풍기는 성능 불만족으로 환급을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이를 거부한 사례가 많았다. 국외여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계약해지를 요청했으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실손보험(356.4%), 국외여행(225.0%), 항공여객운송서비스(139.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실손보험은 백내장 수술 후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상담이 늘었으며,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권 환급을 요청하자 과도한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많았다.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에어컨이 139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이 1370건이었다. 아울러 유사투자자문도 1177건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26 09:4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