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은 농사나 지어라?" 막말 대학강사 논란
서울의 한 사립대 강사가 강의 도중 여성 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강사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2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한성대학교 공과대학의 한 강사가 수업 중 여성 혐오의 말을 쏟아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강사는 "요즘 여학생들 대가리가 텅텅 빈 것 같은데 에이쁠 받아서 뭐 할 거냐. 시집갈 때 남편한테 보여줄 거냐, 누구 인생 망치려고"라고 말했다. 또 "여자는 눈도 멍청하게 뜨고 여학생들 때문에 학력이 떨어진다", "여자애들은 컴공(컴퓨터 공학과)와서 젊은 애들 자리 뺏지 말고 딸기 농사나 지어라" 등 여성 혐오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한 학생을 향해서는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면 그게 이태원 참사인 거야"라고 막말 했다.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대학 측은 사실 확인에 나섰으며 이 강사는 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한성대 관계자는 "해당 강사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번 일로 학생들에게 수업 결손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이미 취했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8 09:12:36
성동구, 30일 구청 광장서 어린이 모내기 체험 개최
성동구는 오는 30일 구청 광장에서 어린이집 원아들과 주민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논벼 모내기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평소 우리 밥상 위에 오르는 쌀이 어떤 과정으로 재배되고 수확되는 지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봄철 모내기 이후 잡초 뽑기와 가을철 추수 및 탈곡 등 농사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논벼 화분 분양자를 신청 받아 어린이집 등 10개 단체 120명의 분양자를 선정했다. 행사에 쓰이는 논벼 1200포기는 성동구와 자매 결연을 맺은 충북 진천군에서 ‘생거 진천벼’를 지원한다. 모내기 행사 외에도 성동구는 청사 주변 연못, 장독대, 자수화단, 장식화단 등에 호박, 고추 등 20여종의 농작물을 심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 어린이들이 우리 농산물과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2018-05-29 11:3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