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해도 살아남는 면역증진 세포가 듬뿍, 어떤 채소?
국산 두릅에 면역증진 효과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에 따르면 참두릅은 맛이 향긋하고 담백해 봄철 별미로 꼽히며 4월 중순부터 두릅나무 어린 새순을 채취해 먹는다. 참두릅에 함유된 아랄리아 사포닌(Aralia saponin)은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 조절 및 자가면역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돼 있다.농진청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참두릅에 아랄리아 사포닌을 비롯해 총 57종의 배당체가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말론산(malonic acid)이 결합한 말로닐 아랄리아 사포닌 원(malonyl-aralia-saponin I) 등 성분 8종은 참두릅에서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연구 결과 국산 참두릅은 생체 중량 100g 기준 사포닌 총함량이 800.3㎎으로 확인됐다. 이 함량은 참두릅을 데쳤을 때도 거의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선미 농진청 식생활영양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두릅이 면역력 증진 및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농식품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기능 성분이 풍부한 국산 농식품의 가치를 알리고, 과학적 근거를 밝히는 연구에 매진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8 17:13:51
냄새 제거 약용작물 '천마' 뇌신경도 보호해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약용작물인 천마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뇌신경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농진청 연구진은 불쾌한 냄새의 원인인 '파라-크레졸'을 제거한 천마 추출액을 활용, 파킨슨병 신경세포 실험과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냄새를 제거한 천마 추출물을 파킨슨병 신경세포에 처리한 결과 도파민 전구체(TH) 발현이 50% 증가하고, 뇌신경을 죽이는 단백질(Bax)은 30% 억제됨을 확인했다. 또 천마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 쥐의 뇌 조직(선조체, 흑색질)에서 도파민 전구체의 발현이 30~50% 증가했으며, 뇌신경을 죽이는 단백질(Bax)은 30% 억제됐다.두 실험으로 파라-크레졸을 제거한 천마 추출액은 신경보호 효과가 우수하고, 특히 일반 천마 추출액보다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성과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3 17: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