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디즈니 '뚜껑 물병' 판매 중단, 왜?
아성다이소가 판매 중인 디즈니 관련 '뚜껑 물병'이 국내 디자인회사 출원 제품의 모양을 베꼈다는 지적이 제기돼 전량 판매가 중단됐다. 산업디자인 전문기업 리벨롭은 다이소가 판매 중인 뚜껑 물병이 자사 디자인권을 침해했다며 최근 법무법인(로펌)을 통해 해당 제품 판매 중단 및 전량 폐기와 경제적 피해 보상, 재발 방지책 마련을 다이소에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리벨롭은 '알약'을 모티브로 한 물병을 개발해 2014년 9월과 2018년 1월 디자인권 출원 등록을 마쳤다. 다이소는 "해당 제품은 중국 업체가 개발한 상품으로, 기본적인 디자인 침해 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판매했으나 의도하지 않게 상품의 디자인이 도용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7일 관련 내용을 인지한 즉시 상품 철수 및 판매중단을 조치했고, 이후 판매된 상품은 없다"며 "원만한 합의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소는 "협력업체 제조상품을 유통하는 기업으로서 디자인 도용에 대한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고, 내부에 여러 검증 절차가 있으나 상품개발 단계부터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3 11:51:04
욕실화에서 납 과다 검출? '자발적 리콜' 시작
국가기술표준원은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이 기준치 이상 들어간 합성수지 욕실화 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자발적 리콜(환불 및 교환)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리콜 대상 제품은 생활용품 매장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이 지난해 10월부터 수입해 판매한 PVC 발포 물빠짐 욕실화(민트색 270mm) 5만3천여 켤레와 ㈜바스존이 작년 3월부터 수입·판매한 애니멀 욕실화 4만4천여 켤레다. 해당 아성 제품은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고, 바스존 제품은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아성과 바스존 측은 용인YMCA의 시중 유통 합성수지 제품 모니터링 결과, 자사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는 점을 확인하고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 사용자들에게 구매처를 방문하거나 사업자에게 연락해 환불 또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 받으라고 안내했다. 리콜 대상제품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 소비자24,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등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9 20:18:15
"코카인의 10배" 2천원 짜리 마약 팔았다...청소년 '주의'
생활용품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먼지제거 스프레이가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대체 마약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JTBC 보도가 나왔다. 지난 7일 JTBC는 가스를 들이마시면 경우 환각 증상이 발생하는 컴퓨터 청소용 먼지 제거 스프레이가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0~3000원 가격에 생홀용품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단속 위험 없는 대체 마약으로 통하고 있었다. JTBC와의 인터뷰에서 20대 대학생 김모씨는 "한 달 전부터 먼지 제거 스프레이 가스를 마시는 중독에 빠졌다"고 밝히며 "약물을 끊었다 생각했는데 가스를 새롭게 배웠다.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이 보이고 영감이 떠오르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앨범 2개를 낸 한 가수도 3년 전 스프레이 흡입을 시작했다고 전하며 "마약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손을 댔다. 공공연하게 유행하고 있다. 펜타닐이 제일 센데 그 기존 마약을 다 이길 정도였다"고 웬만한 마약을 능가하는 중독성을 갖고 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또 입원 환자가 해당 스프레이를 가져와 흡입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병원에서도 골칫거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은 "코카인보다 뇌 손상 피해가 2배에서 10배 이상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사 관계자는 "경찰서나 군청 등에서 흡입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는 전화가 오긴 한다"면서도 그런 용도로 쓰일 줄 몰랐다고 했다. 한편 먼지 제거 스프레이를 팔던 대형 생활용품점은 현재 해당 제품 판매를 중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8 13:34:50
문제된 다이소 종이빨대, 혹시 내가 쓰고 있는 것?
시중에서 판매 중인 종이빨대 제품에서 '총용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회수 조치한다. 회수 대상은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이 수입한 중국산 '디즈니 종이빨대'로 제조일자가 2021년 11월 29일과 2022년 6월 15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각각 1094㎏, 547㎏이 수입됐다.'총용출량'은 위생용품으로부터 용출될 수 있는 비휘발성 물질의 총량을 가리킨다. 해당 제품에선 4% 초산(아세트산)을 가지고 용출 실험을 했을 때 기준치인 30㎎/L의 16배가 넘는 492㎎/L의 물질이 검출됐다.식약처 관계자는 "외국(대만)에서 해당 제품의 총용출량 초과 위해정보가 떠서 유통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한 것"이라며 "기준에 맞지 않아 판매를 중단하고 신속히 회수 조치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빨대로 음료를 섭취했을 때 빨대 자체에서 나오는 물질은 최소한이어야 하기 때문에 국제 기준에 따라 기준치를 설정해 관리하는 것"이라며 다만 이 제품에서 용출된 물질의 유해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15 11:15:31
환경호르몬 기준치 612배 검출된 아기욕조…소비자원, 집단분쟁조정 시작
기준치의 612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돼 논란을 일으켰던 아기욕조와 관련한 피해자들과 제작·판매업체 간 집단분쟁 조정 절차가 시작된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9일 이 사건에 대해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앞서 이 아기욕조를 구입한 소비자 약 4천명이 제품 제조사인 대현화학공업과 중간 유통사 기현산업, 최종 판매업체 다이소를 상대로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한국소비자원은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집단분쟁조정 개시 사실을 공고할 계획이다. 공고 종료 후 사업자의 배상책임 유무를 판단하는 회의를 최장 90일 동안 진행한다.배상책임이 있다고 판단을 내릴 경우 당사자 의견을 듣는 등 추가 과정을 거쳐 위자료 금액을 결정한 뒤 조정안을 낼 방침이다. 만약 사업자가 조정안을 거부할 경우 보상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별도로 민사 소송을 걸어야 한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아기욕조 사건과 관련한 집단분쟁조정 신청이 2건 들어왔는데, 쟁점이 같고 신청인이 중복돼서 병합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문제의 제품은 다이소에서 '물빠짐아기욕조'로 5천원에 팔렸고, 맘카페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국민 아기욕조'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하지만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이 제품을 검사한 결과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 기준치의 612.5배를 초과해 검출됐다며 리콜을 명령했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 손상과 생식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물질이다.이에 소비자들은 지난 2월 대현화학공업과 기현산업을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경
2021-07-20 17:21:07
다이소 판매 '아기욕조'서 환경호르몬 기준치 600배 검출
예비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아기욕조에서 간과 신장에 해로운 유해물질이 기준치의 6백배나 넘게 검출돼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10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한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아기욕조의 플라스틱 마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기준치의 612.5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 때 쓰이는 화학첨가제로, 장기간 노출되면 간과 신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당국은 제조업체에 리콜을 명령했고, 해당 제품을 판매해 온 저가생활용품 판매점 다이소는 자발적으로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또한 아기 욕조 외에도 납 성분이 기준치의 6백배를 넘긴 목걸이 등 어린이용 제품 34개 등도 리콜 결정이 났다. 리콜 제품들은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2-11 09: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