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산란일자 표시제 전면 시행…젓가락과 이쑤시개로 신선도 알아내는 법은?
다음 주(23일)부터 달걀 산란일자 표시제가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수장이 직접 나서서 달걀의 유통 및 소비 현장을 챙기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가 안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있었던 데 따른 일종의 후속 조치다. 이에 달걀을 구매할 때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달걀을 보면 앞에서부터 4자리는 산란일자를 의미한다. 1015의 경우는 10월 15일이다. 또한 앞의 숫자 4개와 가장 뒤에 있는 숫자 사이에는 생산자 고유번호가 들어간다. 달걀마다 누가 생산했는지를 기지해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려는 것. 마지막 숫자로는 사육환경을 알 수 있다. 1은 방사형으로 방목장에서 닭을 풀어놓고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다. 2는 평사로 닭장과 축사를 모두 활용하는 사육법이다. 3은 개선케이지, 4는 기존케이지를 뜻한다. 닭이 케이지 안에 들어가 있는 형태로 면적에서 차이가 있으며 3번 사육환경에서 사용하는 케이지가 보다 확장형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어린이집 등에서 달걀의 신선도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젓가락과 이쑤시개 사용을 안내하고 있다. 날달걀을 깨서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듯이 노른자를 들어 올렸을 때 금방 밑으로 떨어지거나 이쑤시개를 꽂았을 때 퍼지면 상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1-16 15:48:32
달걀 산란일자 표시 시행 한 달 성적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산란일자 표시제 시행 한 달을 맞아 중형 및 소형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달걀의 산란일자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표시 비율이 99%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표시제가 본격 시행되기 이전에 표시제가 정착된 대형 마트를 제외하고 식자재마트, 동네 슈퍼 등 전국에 있는 927곳에서 판매 중인 달걀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사실상 산란일자 표시제가 정착된 것으로 식약처는 평가했다. 또한 표시 상태 등도 살펴보니 겉포장에 산란일자를 표시하거나 투명포장을 사용하는 등 산란일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적정하게 보관 및 유통된 달걀은 산란일자가 며칠 지났다 하더라도 품질과 안전에 문제가 없으므로 유통 달걀의 보관온도 등의 관리를 강화해 소비자가 신선한 달걀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9-10-02 09: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