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안지 파쇄' 피해 수험생에 10만원씩 보상
국가자격시험 답안지 파쇄 사고로 피해를 본 수험생들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보상금을 10만원씩 받게 됐다. 26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피해를 입은 613명의 수험생들에게 공지했다. 이번 피해 보상금은 공단 임직원들의 임금을 일부 반납해 마련됐다. 보상금은 계좌 확인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0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 4월 23일 서울서부지사에서 치러진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613명의 답안지를 채점도 하기 전에 파쇄했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지난 1일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사표는 12일 수리됐다. 공단은 고용노동부 특별감사를 통해 답안지 파쇄 및 분실 경위 등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잘못을 시정하는 한편 오는 9월까지 '국가자격 운영혁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시험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7 11:00:05
국가공인시험 답안지 채점도 안하고 파쇄? '황당'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기술자격시험 답안지 600여 개를 채점도 하기 전에 실수로 파쇄한 사실이 드러났다.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가자격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해야 할 공공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격검정 관리를 소홀하게 운영해 시험 응시자에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잘못된 부분을 확인하고 저를 비롯해 관련 책임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4월23일 서울 연서중학교에서 실시된 정기기사 1회 실기시험에는 건설기계설비기사 등 61개 종목의 수험자 609명이 응시했다. 시험종료 후 공단 서울서부지사에는 18개 고사장의 답안지가 운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서중학교에서 치러진 시험 답안지는 착오로 누락됐다. 답안지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공단 본부는 채점 과정에서야 609명의 답안지가 사라진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늦게 조사에 착수했지만 609명의 답안지는 잔여문제지 등 인쇄물과 함께 이미 파쇄된 이후였다. 공단은 수험자의 공무원시험 응시 등 자격활용에 불이익이 없도록 6월 1~4일까지 나흘간 추가시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추가시험 결과를 당초 예정된 기사·산업기사 정기 1회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인 6월9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그 외의 수험자에 대해서는 정기 기사·산업기사 2회 시험 접수에 지장이 없도록 추가시험 기회를 6월 24~25일 양일간 제공하고, 응시 미희망자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2023-05-23 13:36:38
'벌써 수능' D-3...문제지·답안지 시험지구 배부 시작
오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두고 수능 문답지가 전국 시험지구에 순차적으로 배부된다.교육부는 14일 "이날부터 16일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한다"고 밝혔다.문제지와 답안지를 실은 운송 차량은 경찰의 경호를 받아 각 시험지구까지 이동한다.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관계 직원, 중앙협력관 등도 함께 참여한다.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16일까지 별도의 보관 장소에 보관되다가 수능 당일인 17일 아침에 각 시험장으로 운반된다.교육부 관계자는 "도로에서 문답지 운송 차량을 만나는 경우 경찰의 지시나 유도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14 09:47:11
수능 답안지 흘리는 바람에...美 50명 재시험
미국의 수능시험인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답안지가 운송차량의 실수로 트럭에서 떨어져 도로에 흩날리는 일이 일어났다. 이번 일로 인해 50명의 학생은 재시험을 쳐야 할 처지에 놓였다.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소셜미디어(SNS)에는 SAT 답안지들이 텍사스주 엘파소 도로 한복판에 흩어져 바람에 휘날리는 영상이 올라왔다.영상 속 답안지들은 지나가는 차량에 속절없이 훼손됐다. 이 답안지는 지난달 27일 시험을 친 엘파소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것이었다.조사 결과 미국 물류회사 UPS의 트럭에 실려 운송되던 답안지가 트럭 운전자의 실수로 흘러나온 것이었다.엘파소 교육 당국은 실제로 이와 같은 답안지 분실 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떨어트린 답안지를 대부분 찾았지만 그 중 55장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당국은 SAT를 관리하는 대학위원회와 함께 피해 학생들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월 10일에 치뤄질 예정인 또 다른 대입시험 ACT를 학생들이 추가 비용 없이 치를 수 있도록 조치했다.UPS는 학교와 학생들에게 사과하며 "직원들이 가능한 많은 답안지를 복구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고 당시 운전자의 행동에 대해 "UPS의 업무 프로토콜을 따르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답안지 분실 피해를 본 학생 중 한 명은 인터뷰에서 "텍사스 A&M대학에 조기 등록할 생각이었지만 마감을 놓쳤다"며 "정식 마감일인 1월까지는 SAT 성적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07 13:47:55
악성코드 이용해 시험지·답안지 유출한 고등학생 2명 입건
악성코드를 사용해 학교 기말고사 시험지와 답안지를 훔쳐 시험을 치른 고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모 고교 답안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부정 시험 의혹을 받는 2학년생 A군(17)과 또다른 학생 B군(17)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학생들이 기말고사 시험과 관련 부정 시험 의혹을 제기한 지 8일 만이다.이들은 답안지를 사전에 몰래 가로채 지난 11~13일 해당 학교에서 치러진 시험에서 부정 시험을 치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교사들의 개인 노트북에 악성코드를 심어 답안지와 시험지를 유출했다"고 진술했다.조사결과 이 학생들은 지난달 말 교무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악성코드가 설치된 저장장치를 컴퓨터에 설치하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추가적인 공범 여부와 중간고사에서도 이같은 일이 벌어졌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수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6 12:4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