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 4위 '대대대행' 체제 시작...이주호 대행, 5주간 국정 운영한다
지난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사퇴하면서 2일 0시부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로써 사상 초유의 '대행 대행의 대행' 체제가 5주간 이어질 전망이다.이날 한 대행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를 선언한 데 이어 최 부총리는 오후 10시 30분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한 대행은 최 부총리의 사의를 재가했다.애초에 한 대행의 사임으로 최 부총리가 2일 0시부터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을 예정이었으나 최 부총리까지 사임하면서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주호 부총리가 대행직을 받게 됐다.임기가 시작된 2일 이 대행은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 '대행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가 있느냐'는 질문에 "무거운 책무를 맡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선을 한 달 앞둔 기간이기 때문에 공정한 선거관리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교육부 장관이 대행으로 맡음으로써 외교·안보·통상에서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는 "국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국무위원들과 잘 논의해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02 08:54:23
한덕수 총리, 의대생들에게 "잊지 말아 달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에게 서둘러 복학할 것을 호소했다. 국무총리실은 한 권한대행이 이날 교육부를 통해 전국 40개 의과대에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보냈다. 한 대행은 "그동안 여러분이 진로에 대해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지 생각하면 정부를 이끄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또한 여러분보다 먼저 세상을 산 어른으로서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썼다.이어 "여러분을 기다리는 미래의 환자들을 잊지 말아 달라"며 "여러분을 성심껏 뒷바라지한 부모님의 노고를 떠올려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여러분이 학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8 09: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