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유럽서 코로나 변이 확산..."가장 강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중 면역 회피력이 가장 강력한 새로운 변이가 등장했다.이 변이 바이러스는 올여름 하루 최대 18만명을 감염시키며 유행을 주도한 BA.5 변이보다도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2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는 신규 오미크론 변이 BA.2.75.2가 인도와 싱가포르, 유럽 일부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BA.2.75.2는 지난달 처음 발견된 이후 관련 연구 결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연구의 공통된 결론은 이 변이 바이러스는 인체의 면역반응을 회피하는 능력이 지금까지 나온 오미크론 변이 중 가장 강력하다.생물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실린 스웨덴 카롤린스키연구소 연구진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BA.2.75.2는 현재 사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13개 단일클론 항체 중 베텔로비맙을 제외한 모든 항체를 무력화시켰다.확진자 18명의 혈청이 오미크론 변이를 얼마나 중화시키는지 확인한 실험에서 BA.2.75.2에 대한 중화율은 BA.5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일각에서는 새 변이가 우세 종이 될 경우 오미크론 대응력을 키운 개량 백신의 접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다만 오미크론을 대체할 신규 변이가 발생할 경우 면역 회피력은 물론 중증화율도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엠마 호드크로프트 스위스 베른대 사회‧예방 의학 연구소 연구원은 "바이러스의 면역 반응 회피 능력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독감 바이러스가 매년 변화하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지속해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29 11:21:44
독감 유행이라는데…임신부 독감·감기 예방법은?
임신부가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태아에게 끼치는 영향이 걱정돼 약물 복용을 불안해 하는 경향이 있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과도한 약물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기피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적절한 치료는 오히려 산모와 태아에게 유익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선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는 것이다. 임신부 독감·감기 예방을 위해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할까. 임신부는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수분 보충으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며 적당한 습도는 50~60% 로 유지하도록 한다. 주변 가족들 역시 귀가하면 손을 씻고, 혼잡한 곳은 가급적 피할 것을 권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일반적으로 임신부는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아, 독감예방접종을 필수로 맞기를 권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임신 중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태반을 통해 항체가 태아로 전달돼, 백신을 맞지 못하는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를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만약 이미 감기에 걸렸다면 충분한 수분 보충과 수면을 취하며 체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가족들은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며, 감염된 사람은 임신부와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 걸리면 콧물, 기침, 후두염, 발열과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을 나타나며, 발열이 있어도 37도 정도이고 안정을 취하면 2~3일 안에 낫는다. 세균 감염이 병행되면 증상이 오래가고, 고열,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심해지므로 병
2020-01-17 1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