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중학교 교실서 학생이 둔기로 급우 폭행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동급생을 둔기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B군이 지난 16일 오후 교실에서 같은 반 학생 C군을 둔기로 때렸다. C군은 머리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고, B군에 대해서는 등교 중지 조처했다. 또 B군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 등을 조사한 뒤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다. 이 학교 관계자는 18일 "B군의 행동이 중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하고, 청주교육지원청에도 보고했다"며 "우선 가·피해자 분리 등의 긴급 조치를 했고, B군 징계는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8 15:42:25
"용돈 준 거 왜 말해" 할머니 둔기로 폭행한 20대 손자 집유
자신의 할머니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6단독(판사 배구민)은 특수존속폭행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18일 오후 4시50분께 인천 부평구 주거지에서 둔기로 직계존속인 할머니 B(71)씨의 머리와 팔 부위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과거에 할머니 B씨로부터 용돈 2만원을 받은 사실을 B씨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말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배 판사는 "피고인이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범행했고, 존속이자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를 폭행했다"면서도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경미하고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9 09:00:07
차선 변경 항의한 운전자 둔기로 위협…'문 열어보라'
전주 한 도로에서 운전 중 시비가 붙은 승용차 운전자를 둔기로 위협한 택시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부 전주덕진경찰서는 주행 중 시비가 붙어 말다툼 끝에 운전자에게 둔기를 휘두른 50대 택시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 28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도로에서 정차 관련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승용차 운전자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1차로를 달리던 택시가 손님을 내려주기 위해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한 뒤 정차하자,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가 '아무 곳에서나 비상등을 켜면 다 되는 것이냐'고 택시기사에게 항의했다.이에 분노한 택시 기사는 승용차 운전자와 말다툼을 벌인 뒤 차량에서 위협을 가할 만한 물건을 꺼내 승용차 운전자에게 '문을 열어보라'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택시 기사를 불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03 14: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