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휴양림 휴관일에도 등산객 입장 가능해져
올해부터 전국 46개 국립자연휴양림 휴관일에도 등산객이 입장할 수 있게 된다. 2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밝힌 ‘새해에 새롭게 바뀌는 국립자연휴양림 주요 정책과 제도’에 따르면 전국 46개 국립자연휴양림은 휴관일(화요일)에도 등산객의 입장을 허용한다. 기존에는 공무수행 목적으로 사전 승인을 받은 일부 기관·단체에만 입장을 허용했으나, 국민 편의를 고려해 등산과 산책을 목적으로 하는 개인도 입장이 가능하다.야영장 입실시간을 오후 2시로 조정해 당초 오후 3시부터 입실 가능했던 시간대를 1시간 앞당겼다. 국가보훈대상자(8~14급)의 국립자연휴양림 이용료 감면 비율을 비수기 주중에 한해 객실 30%, 야영시설 15%로 상향한다. 종전에는 객실 20%, 야영시설 10%의 감면비율을 적용했으나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등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감면율을 상향 조정했다.이외에 휴양림 현장에서 별도로 징수해 온 온수, 에어컨 사용료를 숲나들e 예약단계에서 미리 결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2019년 숲나들e 예약사이트가 생긴 이후 4년 만에 새단장한다. 전화로만 우선 예약 가능했던 65세이상(실버) 우선 예약을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도록 개선한다.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새해 달라지는 국립자연휴양림 정책과 제도들을 통해 국민들께 보다 편리한 국립자연휴양림으로 다가가고, 정책과 제도들이 빠른 시일 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2 15:52:01
북한산 등산객들 러브버그떼에 파묻혀 '깜놀'
최근 북한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에 파묻힌 영상이 올라오며 충격을 주고 있다. SN에서는 북한산 등산객들이 러브버그를 촬영해 올린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북한산에 오른 A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면 러브버그떼가 정상 바위를 새까맣게 보일 정도로 뒤덮었다. A씨는 "제가 웬만해서는 벌레를 안 무서워하는데 태어나서 본 벌레 중에 제일 많다"며 "백운대 정상에 가득하다. 정말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착용한 방충모 안으로 벌레가 들어오지 못하게 그물망을 움켜쥐며 "이거 벗으면 큰일 난다"고도 했다. 한 외국인 여성 A씨는 지난달 29일 “어제 북한산에서 러브버그떼를 경험했다. 이건 한국에서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찍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수없이 달라붙은 러브버그를 떼어냈지만, 소용없는 모습이었다. 국립공원 측은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방제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국립공원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국립공원 내에서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화학적 방제 및 생물학적 방제는 시행하지 않는다"며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인간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익충이며, 짧은 생활사(수컷 3~5일, 암컷 5~7일)로 인해 7월 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3 09:46:01
내달 4일부터 등산객에 국가문화재관람료 면제
대한불교조계종이 국가 지정문화재 관람료를 내달 4일부터 전면 면제한다.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조계종 산하 사찰 중 현재 관람료를 받는 65개 사찰이 모든 입장객에 대해 면제 조치를 실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조계종은 내달 1일 문화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가 해당 문화재를 공개하는 경우 관람자로부터 관람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 일부 등산객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관람료가 아닌 통행료나 마찬가지라는 의미에서다. 이후 국가지정문화재 민간 소유자 또는 관리단체가 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할 경우 감면 비용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지난해 5월 문화재보호법에 신설되어 해결책이 나왔다. 이에 따라 조계종은 앞으로 개인이 아닌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27 10:14:55
등산객 잦은 3월… 봄철 산행 '낙석, 미끄러짐' 안전사고 주의
행정안전부는 포근해진 날씨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낙석이나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 수는 연평균 3042만 명에 이른다. 3월은 2월 144만명에 비해 33만명(23%) 증가했다. 이른 봄 산에는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발생하는 낙석과 큰 일교차, 갑작스런 기상변화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의 재난연감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12~16년) 발생한 등산사고는 연평균 7273건이며, 3월에는 446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등산사고의 대부분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실족과 추락이 2413건(33%)로 가장 많았고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이 1211건(17%), 개인질환에 의한 사고 836건(11%) 순이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충분히 익힐 것을 당부했다. 산행 전에는 오르고자 하는 산의 기온 등 날씨와 등반 소요시간, 등산로 정보 등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특히, 평지의 따뜻한 기온만 생각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에 올랐다가는 고도에 따라 낮아지는 기온과 찬바람으로 저체온증이 발생하기 쉬움으로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대비해 방수‧방풍 처리 된 옷을 입고,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상황에 따라 체온을 조절해야 한다. 또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낙석의 위험도 높아 낙석이 발생하기 쉬운 절벽이나 급경사지 지역 등은 우회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정윤한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은 “산에 오르기 전에는 가벼운 몸 풀기로 근육을 충분히 풀어 부상
2018-03-16 10: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