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조심해야하는 열성질환
가을철 나들이를 떠나거나 성묘, 추수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진드기로 인한 열성질환. 벌써 올해로 진드기로 인한 열성질환으로 사망자가 31명으로 증가한 상황. 질환의 원인과 치료&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 진드기에 물려 검은 딱지가 생기는 쯔쯔가무시병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급성 발열 질환이다. 이 병은 진드기로 인해 균에 감염, 혈액과 림프를 통해 전신에 발열과 혈관염을 유발한다.국내에서는 2004년 이후 연간 4-5천명 이상 발생되고 있으며, 2016년 11,105명이 발생하는 등 발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90% 이상이 늦가을인 10월과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추석을 전후하여 성묘를 가는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10월에 절정, 11월부터는 감소하기 시작한다.증상&치료법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3주이며, 갑자기 시작되는 오한, 발열, 두통에 이어서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및 인후염이 동반될 수 있다. 발병 3-7일에 주로 몸통에서 시작하여 상하지에도 퍼지는 발진이 나타날 수 있는데 발생 1-2주일 정도에 소실된다. 진드기 유충이 문 자리는 직경 5-20mm 가량의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된다.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환자는 2주 이상 고열이 지속되다 서서히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는 다 장기 기능부전증, 쇼크, 뇌증, 호흡부전, 신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 쯔쯔가무시병에 효과적인 백신은 없으므로, 예방은 필수!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풀밭에 앉거나 눕는 것을 피하고, 노출을 피할 수 없다면 야외 활동 시 긴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을
2017-09-20 13: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