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되려면 굿 해야…무속인 징역 2년
복권에 당첨되려면 굿을 해야 한다며 2억4000만원을 받은 무속인에게 실형이 확정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장모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5일 확정했다.무속인인 장씨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피해자에게 "로또 복권에 당첨되려면 굿 비용이 필요하다"며 23회에 걸쳐 현금 2억4000여만원과 금 40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당첨되게 해줄 능력이 없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돈은 일부만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이전에도 유사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불행을 고지하거나 길흉화복에 관한 어떤 결과를 약속하고 기도비 등의 명목으로 대가를 받은 경우 전통적인 관습 또는 종교 행위로서 허용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났다면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3 18:07:08
복권 싫어하는 아내 피해 샀다가…5억 당첨
복권을 싫어하는 아내 몰래 이를 구매했다가 5억원에 당첨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78회차 스피또1000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주 로또 복권을 구매하고 가끔 스피또 복권을 구매한다는 A씨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복권 5등(당첨금 5000원)이 2장 당첨되자 이를 스피또1000 10장으로 교환했다. 아내가 스피또 긁는 것을 싫어해 화장실에서 몰래 긁은 남성은 스피또 복권 10장 중 마지막 장이 1등에 당첨됐다는 것을 확인했다.A씨는 스피또 10장 중 9장이 5000원, 1000원에 당첨되었고, 마지막 장을 확인하는 순간 5000원에 당첨된 것으로 착각했다. 그러나 복권을 다시 확인해보니 1등 5억원에 당첨됐다. A씨는 “믿어지지 않아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해보려 뺨을 때렸다. 고통이 전해졌지만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A씨는 당첨금을 본인, 아내, 아버지, 어머니, 장모 등에게 각각 5분의 1씩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첨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었는데 저에게 큰 행운이 오다니 감사한 마음”이라며 “집사람에게 목돈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31 17: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