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 끊겼으니 데려다 달라? 경찰차 부른 10대들 '황당'
경찰차를 개인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려 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21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경찰공무원 A씨가 "어젯밤 화나는 K-고딩 썰"이란 제목으로 고충을 털어놨다.A씨에 따르면 전날 밤 야간 근무 중이던 오후 11시 30분쯤, A씨의 지구대로 한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며 자신이 미성년자라고 말했다. 잠시 후 A씨가 도착한 현장에는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팔에는 문신을 새긴 18세 고등학생 두 명이 있었다.A씨는 학생들의 '막차 끊겼으니 집에 데려다 달라'는 식의 뻔뻔한 태도에 화가 났지만 데려다줄 수 없는 사정을 조곤조곤 설명했다. A씨가 "여기서 너희들 집까지 차로 40분이 걸리기 때문에 갈 수가 없다. 우리는 택시도 아니고, 신고가 들어오면 나가야 한다. 일단 부모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자 학생들은 더 기막힌 말을 늘어놨다.이들은 "부모님 연락처는 됐고, 그럼 저희 미성년자인데 사고 나면 어떡하냐. 책임 지실 거냐"며 생떼를 부렸고, A씨는 "길이 무서우면 지구대에 있다가 부모님께 연락해서 데리러 와달라 해라"고 학생들을 설득했다.그러자 학생들은 "근데 아저씨 이름 뭐예요?"라고 물었고 A씨는 더 이상 대화가 안 된다고 판단해 이름을 알려준 후 결국 "알아서 가라"고 한 뒤 지구대로 돌아왔다. 그 후 한 시간 뒤에 학생의 부모로부터 항의 전화가 왔다. 학생의 부모는 "아니, 애가 이 시간에 길거리에 돌아다니면 집에 데려다줘야지 뭐 하는 거냐. 장난하냐"고 따지며 "민원을 넣겠다"고 협
2023-01-26 10:30:02
'편한 귀경' 서울 버스·지하철 막차 새벽 2시까지 연장
서울시가 설 연휴 편한 귀경길을 위해 버스와 지하철 막차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교통대책을 포함한 '설날 5대 종합대책'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시행한다. 고속·시외버스는 다음 달 3~6일 평시대비 22% 증편 운행해 하루 평균 13만여 명을 수송한다. 버스와 지하철은 귀경객 수요가 많은 2월 5~6일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지하철 종점 도착, 버스 차고지 출발기준) 연장 운행한다.또한 심야 올빼미버스 9개 노선 72대는 새벽 3시 45분까지, 심야택시 2955대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한다.막차시간·교통량 예측 등 교통정보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및 서울교통정보센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서울교통포털), tbs교통방송 설 특집 방송 등을 통해 제공된다.이 외에도 시는 2월 1~7일 소방안전, 제설, 교통, 물가, 의료 5개 대책반을 마련하고,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강태웅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특히 설 연휴 전 철저한 안전점검을 하고, 연휴 기간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물가관리·서민 생활 안정에도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9-01-24 11:40:19
서울시, 추석연휴 메르스 확산 차단 총력
서울시가 메르스 추석 연휴 전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추석 연휴 전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격리 접촉자는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자치구 감염병 조사관을 활용해 집중 관리하고,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1일 2회 상황을 확인한다. 또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를 전후로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안전·교통·편의·물가·나눔 분야를 중심으로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금천구 가산동, 동작구 상도동 건축공사장 붕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건축공사장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건축물 관련 재난 발생 때 기존 형식적인 보고서에서 탈피해 SNS 핫라인을 통해 발빠른 대응에 나선다. 시는 연휴 전 대형공사장이나 재난위험시설 등 175개소에 대해 구조안전진단 위원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취약지대인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불시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한다.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와 기차역·터미널 등 대중교통시설 주변 음식점 대상 위생 점검하고, 풍수해 취약지역과 수방시설물도 사전에 점검하고 조치한다. 귀경·귀성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4~25일 버스·지하철 막차 운행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고속·시외버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평상시보다 17% 증회 운영해 하루 평균 12만 명을 수송한다. 올해 여름철 이례적인 폭염과 집중호우로 치솟은 추석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10월 5일까지 ‘물가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사과, 배, 조기
2018-09-12 17:5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