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운 감자칩' 먹은 10대들 응급실 행...유령 고추 들었다
일본에서 매운 맛이 특징인 '18금(禁) 카레칩’을 먹은 고등학생 14명이 복통을 호소하다 결국 응급실로 옮겨지는 일이 발생했다.17일 일본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 도쿄도 오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18금(禁) 카레칩’이라는 과자를 먹은 1학년 학생 15명이 메스꺼움, 복통, 입 주변 통증을 호소하다 14명은 응급실로 이송됐다.이 감자칩은 일본 이소야마 상사가 제조한 과자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이름을 알렸던 인도의 '부트 졸로키아'(Bhut Jolokia)를 넣었다. 매운 정도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유령 고추'라고 불린다.학생들은 이 감자칩 1봉지를 33명이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자를 먹은 한 학생은 "한 입 먹자마자 입 안에 통증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보건실에 주저앉아 괴로워 하는 학생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문제가 된 '18금(禁) 카레칩’은 동봉된 카레 파우더를 감자칩 봉지에 털어 넣은 뒤 섞어 먹는 제품이다. 이소야마 상사는 여기 들어간 부트 졸로키아의 매운 맛은 타바스코의 200배로 경고하며 "너무 매우니 18세 미만은 먹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있다.또 "눈에 들어갔을 경우 즉시 씻어내고 병원 진료를 받으시오", "고혈압이 있거나 위장이 약한 분들은 먹지 마십시오"라며 주의를 요청하고 있다.이번 사례에 대해 이소야마 상사는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빠른 회복을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17 16:44:02
농심, 먹태깡 이어 '이것'도 품귀 현상?
매운맛 마니아들을 위해 출시된 농심 '신라면 더레드'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일부 채널에서는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5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출시된 '신라면 더레드'는 18일 만에 42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같은 판매량은 농심 라면 스테디셀러 '얼큰한 너구리' 제품의 80%에 해당한다. 신라면 더레드는 농심이 한정판으로 선보인 매운 라면으로, 스코빌지수(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의 농도)가 7500SHU에 달한다. 기존 신라면(340SHU)보다 2배가량 맵고, 농심에서 판매한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도 맵다. 농심은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신라면 더레드를 출시했다.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 업계는 발주 수량에 제한을 걸고 있다. 최근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은 현재 8봉지 내외로 발주량을 제한한 상황이다. 편의점 관계자는 "당초 한정 운영 상품이라 물량이 많지 않았다"며 "출시 동시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현재 입고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주일 내로 초도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신라면 더레드 물량 확대 소식은 없는 가운데 제품을 확보하기 위한 업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한정 수량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유통 채널별로 물량을 책정했다"며 "인기가 빠르게 오르면서 현재 일부 채널에서 물량이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살펴보고 있으나 수출·물량 확대나 정식 출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
2023-09-05 10: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