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베껴 자체라벨 붙인 인플루언서, 항소심 판결이…
명품 브랜드 디자인을 베낀 뒤 자체 라벨을 붙여 판매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는 1일 디자인보호법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명품 브랜드의 신상품을 구입해 이를 모방 제작한 뒤 반품하고, 카피 제품에는 자체 라벨을 붙여 판매했다. A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 2020년 11월부터 약 3년 동안 샤넬·타임·잉크 등 국내외 58개 기업 유명 브랜드 의류·신발·귀금속 모방품 2만여점을 제조 및 유통, 24억3000만원의 범죄수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상표권자 등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고 상거래 질서를 교란했다"며 실형을 선고하고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범죄수익 24억3천만원 전액 추징도 명령했다.2심도 "범행이 계획적 조직적으로 이뤄졌고 범죄 수익이 상당함에도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양육할 자녀가 있는 점을 모두 고려했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1 19:24:13
쿠팡, 명품 판매 온라인플랫폼 ‘파페치’ 인수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세계 최대의 명품 플랫폼인 파페치를 5억달러(한화 약 6500억원)에 인수한다. 파페치는 샤넬·에르메스 등 1400개 명품 브랜드를 190개국 넘는 곳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이커머스업체다.쿠팡Inc는 지난 18일보도자료를 내고 “최고의 온라인 럭셔리 기업인 파페치홀딩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쿠팡의 탁월한 운영 시스템과 물류 혁신을, 파페치와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부티크, 브랜드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계약으로 파페치가 독점 브랜드와 부티크에 맞춤형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다가서도록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말했다.파페치는 2007년 영국에서 포르투갈 사업가 호세 네베스가 창업해 지난 2018년엔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샤넬·루이비통·입생로랑 등 글로벌 명품을 파는 부티크와 백화점 매장 등이 입점해 있으며 50개국에서 만든 명품 브랜드 1400개를 190개국 이상의 소비자들에 연결해준다. 2021년 초엔 시가총액이 230억달러(약 30조원)에 달했지만, 이탈리아 패션업체 인수 등으로 몸집을 무리하게 불리다 최근엔 부도 위기까지 몰린 상태였다.김범석 쿠팡Inc 창업자 겸 CEO는 “파페치는 명품 분야의 랜드마크 기업으로 온라인 럭셔리가 명품 리테일의 미래임을 보여주는 변혁의 주체였다”며 “앞으로 파페치는 비상장사로 안정적이고 신중한 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브랜드에 대한 고품격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다시 한 번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
2023-12-19 20:5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