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새끼 계속 품안에…어미 침팬지의 절절한 모성애
3개월 전 새끼를 출산하고 잃은 침팬지가 숨을 쉬지 않는 새끼를 여전히 안고 다녀 절절한 모성애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CBS 방송 등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비오파크 동물원에서 나탈리아라는 이름의 어미 침팬지가 슬픔에 잠긴 채 죽은 새끼의 시신을 100일 가까이 한순간도 몸에서 떼어내지 않고 있다.3개월여 전 태어난 나탈리아의 새끼는 세상에 나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인간과 마찬가지로 침팬지도 가까운 이의 죽음을 애도할 수 있으며 나탈리아와 같은 행동은 과거에도 동물원이나 야생의 침팬지에게서 관찰된 적이 있다.그러나 그 기간이 이번처럼 긴 경우는 드문 일로, 나탈리아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동물원 측은 설명했다.동물원 측에서는 나탈리아가 지난 2018년에도 새끼를 잃었다며 "처음에는 죽은 새끼 침팬지를 보고 충격을 받는 관람객들도 우리가 왜 시신을 어미와 함께 놔두면서 관찰 중인지를 설명하면 납득한다"라고 말했다.침팬지와 같은 유인원은 죽음에 대해 고도로 발달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2010년 발표된 바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24 15:25:12
"제왕절개해서 모성애가 없다고?" 황당한 시모의 말
제왕절개를 해서 모성애가 없다고 말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속상하다는 사연 글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모 사이트 게시판에는 "제왕절개 해서 모성애가 없다는 시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저는 출산할 때 17시간 진통을 하다가 응급 제왕을 했다"면서 "그때 상황이 심각해서 아기랑 제가 위험한 상황이었다. 혈압이 160에서 안떨어지고 자궁문이 안 열리고 아기도 안 내려왔다"며 제왕절개를 해야 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가뜩이나 체력도 약해서 아기를 키우는 것도 너무 힘들다"면서 "이런 상황을 다 알면서도 시모는 엄마가 능력이 없어서 새벽에 애가 안자고 우는 거라고 했다. 결론은 제가 못났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더니 (시모는) 제가 제왕절개를 해서 모성애가 덜 한것 같다고 하면서, 자연분만 했으면 잠 못자고 애 키우는거 힘들다는 말 못한다고 하더라"라며 황당해했다.게다가 이를 듣던 A씨의 남편이 "엄마도 제왕했잖아"라고 말하자 시어머니는 "나는 건강상태 때문에 그런거고, (며느리는) 애를 못 낳아서 수술한 거라 다른거라고 했다"라며 분노했다.결국 A씨는 시모 앞에서 참다가 터져버렸다고. A씨는 "기본적인 매너 좀 갖춰달라, 나도 우리집에서 귀한 자식인데 왜 사람 속을 긁냐"며 따졌고 시어머니는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난 수술로 애 셋을 낳았는데, 모성애가 없어 애를 많이 낳았나","제왕절개도 힘들다
2022-02-04 15:45:12
[맘스톡] 모성애는 언제 생기나요?
임신 5개월 차 주부 A씨는 ‘실종된 모성애’ 때문에 혼란스럽다. 태동이 느껴지면 신기하고 웃음이 나다가도 이내 '모성애가 없다' 라고 느끼는 자신의 모습에 죄책감마저 든다는 것이다. 어떤 날은 임신기가 길어질수록 아이를 지울 수 없을 것 같다는 부정적 생각에 잠기는가 하면, 아이를 낳고 키우다가 혹 부부간의 문제가 생길 시 양육권을 포기하겠다는 생각에 미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이로...
2018-12-04 17:54:42
영화로 보는 '모성애'
육아에서 모성애는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모성애는 여성이 선천석으로 타고나는 자식에 대한 사랑을 말하는 것으로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강하고 그 사랑의 깊이는 말로 형용할 수 없다고 한다. 그 대표적인 영화로 <미씽>을 떠올렸다. 이 영화는 다소 충격적이고 끔찍한 형태로 모성애를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배우 공효진, 엄지원 주연의 이 영화는 모성애에서 비롯된 범죄 미스터리 영화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엄지원)이 조선족 출신의 보모 한매(공효진)에게 아이를 맡기데 되는데 어느날, 한매가 지선의 딸을 데리고 사라진다. 한매의 행방을 뒤 쫒던 중 지선은 한매가 자신에게 고의로 접근한 것을 알게 된다. 어느날, 병원에서 아픈 딸을 돌보던 한매는 병원비가 밀려 눈치를 보고 있던 와중에 지선이 아픈 딸을 안고 병원으로 뛰어 들어왔다. 환자가 많아 받을 수 없다는 말에 지선은 병원에 의사로 근무하는 전 남편에게 자리를 마련해 빨리 치료하라고 하는데 이때 병원비가 밀린 한매가 아픈 딸과 쫒겨 나게 된다. 한매의 아이는 얼마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극에 달한 모성애가 지선을 향한 복수심으로 돌변하게 된 것. 5일 뒤 지선은 한 선착장에서 딸아이를 찾고 그 자리에서 한매는 자신의 아이 곁으로 가기 위해 세상을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를 보고 지선은 물론이고 의외로 한매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엄마들이 많았다.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그 역시 모성이라는 것. 모성애는 여성이 아니면 알 수 없고 또 엄마가 되기 전까지 알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모성애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어느
2017-08-09 11:5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