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송이 아니었어? 日 개발 '이 제품' 논란
작은 과자 끝에 초콜릿을 씌워 '버섯' 모양처럼 보이는 초코송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다. 초코송이의 원조 격인 '키노코노야마'를 만든 일본 식품회사 메이지(Meiji)가 이것과 똑같은 모양의 무선 이어폰을 개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중국에서 실제로 초코송이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디자인의 무선 이어폰을 개발해 판매까지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가격은 12만 4천원대로, 귀엽고 기발한 모양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식품과 비슷한 모양의 제품은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아이들이 모르고 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선 이어폰을 먹을 것으로 착각해 삼키는 아이들이 적지 않아 구매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심지어 초코송이 무선 이어폰은 착각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 한편 메이지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잡화' 라는 가상 제품 기획을 통해 초코송이 무선이어폰을 비롯해 우유팩 모양의 수정액, 초콜릿 모양의 우표 등 4가지 물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4 20:10:39
보청기 버금가는 '이것'은?..."값싸고 성능 우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널리 쓰이는 무선 이어폰이 천만원 단위의 값비싼 난청용 전문 보청기의 대용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16일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최대 의료기관인 대북 영민 총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청옌후 교수 연구팀이 경증 내지 중등도(moderate) 난청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연구팀은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2'(AirPods2)와 '에어팟 프로'(AirPots Pro)를 고급(premium) 보청기 및 기초(basic) 보청기와 비교했다.값은 고급 보청기가 1만 달러(원화: 약 1천330만 원), 기초 보청기는 1천500달러(약 200만 원), '에어팟2'는 129달러(약 17만 원), '에어팟 프로'는 249달러(약 33만8천 원)다.연구팀은 이들이 이 보청기 또는 무선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요즘 전기료가 올랐다" 같은 짤막한 문장을 읽어주고 들은 말을 되풀이해 보라고 했다.그 결과 주위가 조용한 환경에서는 '에어팟 프로'가 기초 보청기와는 성능이 비슷하고 고급 보청기보다는 성능이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주위가 시끄러운 환경에서 옆쪽에서 소음이 올 때는 '에어팟2'가 가장 성능이 떨어졌다. 앞쪽에서 소음이 올 때는 두 종류의 에어팟 모두가 도움이 되지 않았다.그 이유는 음파가 이동하는 궤도와 연관이 있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물론 무선 에어팟이 완전한 보청기가 될 수는 없겠지만 전문적인 보청기를 가질 형편이 못 되는 난청 환자들에게는 에어팟이 훌륭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보청기는 난청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의료기기이지
2022-11-17 10:2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