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봄철 캠핑,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봄을 맞아 '캠핑족' 4월 캠핑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캠핑 시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24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21~2023년 집계된 캠핑 중 화재 사고는 176건이다. 이 중 27건(15.3%)은 4월에 발생했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53%)로 나타난 만큼, 캠핑 시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행정안전부가 안내한 캠핑장 화재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 전기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한다. 전선의 과열이나 피복 손상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연결하지 말고, 플러그나 콘센트 등이 물기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비큐나 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피울 때는 화로를 사용하고, 불 피우기가 끝나면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을 피우는 등의 행위는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이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텐트 안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자주 환기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해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쓸 때는 삼발이 받침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하면 과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4 14:06:38
한밤중 리조트 화재, 243명 '혼비백산'...불 난 원인은?
강원 고성군 한 리조트에서 늦은 시간 불이 나 투숙객과 직원들이 급히 대피했다. 다행히 소방 당국의 신속한 구조 작전 등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객실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불이 난 줄 모르고 잠들어 미처 대피하지 못한 투숙객들을 찾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연기를 피해 옥상으로 간 어린아이 등을 구조했다. 15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4분께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 한 리조트에서 "바비큐장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바비큐장에서 시작된 화재로 연기가 금세 지하 2층, 지상 7층짜리 건물 곳곳에 들어갔다. 이에 257개 객실 중 110개 객실에 머물고 있던 투숙객 243명이 다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70대와 50대가 각각 골절상, 손목 부상 등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자욱한 연기 탓에 지하층으로 잘못 들어간 투숙객 등 10명도 연길르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5층에 빠져나오지 못한 투숙객들이 있는 것 같다"는 일부 투숙객들의 말을 전해 듣고 층마다 돌며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후 5층 객실에 불이 난 줄 모르고 잠을 자던 투숙객들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아이 2명, 옥상에 대피한 일가족 등 13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이어 가까이 임시의료소를 차리고 투숙객 건강 상태 등을 확인했다. 불은 리조트 내 음식점, 편의점 등 약 100㎡를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해 소방 당국 추산 9천5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5 11:4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