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한테까지..." 학부모들, 청소년 방역패스에 반발
내년 2월부터 만 12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가 적용되자, 학부모들이 "사실상 백신 강제접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청소년 유행을 막기 위해 8주의 유예기간을 둔 뒤 내년 2월 1일부터 만 12∼18세(초6∼고3)에도 방역 패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정부는 그동안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을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예외로 둬 왔다.하지만 2월부터는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을 기존 일부 고위험시설에서 식당·카페, 학원, PC방, 영화관, 도서관,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으로 확대한다.따라서 청소년이 식당, 카페 뿐 아니라 학원을 갈 때도 백신 접종완료일로부터 2주(14일)가 지났다는 증명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사실상 강제 접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어른들도 부작용을 겪는 판국에 내 아이가 백신을 6개월 마다 맞아야 한다면 어느 부모가 좋아하냐","학원이 백신 패스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애들한테까지 백신 강요할 수가 있냐","학원 보내지 말라는건가, 학원 망하라는건가" 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원 등 교육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코로나 사태 이후 겨우 회복 되는 와중에 방역패스라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3 17:06:39
"임산부석 앉으면 경찰이 조치¨" 지하철 임산부석 조례안 '보류'
인천시의회가 지하철 내 마련된 임신부 전용 좌석에 임신부가 아닌 승객이 앉을 경우 경찰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의 본회의 상정을 보류했다.인천시의회는 10일 '인천시 대중교통 기본 조례안 보류 동의안'이 가결됐다고 전했다.보류 동의안은 김병기 시의원이 제안했으며 재석 의원 27명 중 18명의 찬성을 얻었고 7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2명은 기권 의사를 표했다.이 조항에 대해 경찰관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업무 떠넘기기라며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현직 경찰관들이 모인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시의회가 지하철 운영 주체나 지방자치단체의 업무를 지하철경찰대에 전가하는 조례를 만들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이들은 이어 "경찰은 지자체 조례 적용 대상도 아닌데다 해당 조례는 법적 근거도 없다"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인천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본회의에서 일단 조례안 상정을 보류한 것이므로 추후 다시 상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10 16:46:26
"공시가격 19.1% 인상, 세금 어떻게 하라고"…전국적 반발 확산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적으로 19.1% 오른 가운데 세금 부담이 높아질 것을 우려한 주택 소유자들이 반발에 나섰다. 고가의 아파트 매매가를 형성한 서울 강남은 물론 강북, 세종, 지방에서까지 반발이 잇따르며 관할 구청에 집단 항의하거나 단체로 의견을 합쳐 이의 신청을 시작한 아파트 단지도 생기고 있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과도하게 인상된 공시지가를 인하하여 주십시오'라는 글은 1만7천여명의 동의를 ...
2021-03-25 11:4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