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연예인 학폭논란에 방송가, '생기부'도 확인한다
최근 방송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출연한 비연예인의 과거 학창시절 논란이 일면서 프로그램 제작진들이 출연자의 10대 시절 생활기록부까지 확인하는 분위기다.22일 방송가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출연자에 대한 검증이다.이진민 채널A 제작본부장은 전날 열린 미디어간담회에서 비연예인 출연자들이 인성이나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는 일과 관련해 "이런(비연예인 출연) 예능을 제작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이라고 말했다.비연예인 출연자는 업계에서 평판이 쉽게 확인되는 연에인과 달리 평판 조회가 어렵고, 과거 지인과의 몸싸움이나 법적 분쟁 등 행적을 면밀히 파악하기 어렵다.이 때문에 프로그램 방영 중간에 인기를 얻고 있던 출연자가 논란으로 인해 하차하는 등 방송에까지 영향을 준다. 최근에는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황영웅이 과거 폭행 논란 등으로 하차했고,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피크타임'에서는 출연자 김현재가 학교폭력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하차했다.방송 전 사전 촬영을 다 마쳐 놓은 경우가 더 큰 문제다. 논란이 된 출연자의 방송분을 편집하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방송사와 OTT는 비연예인 출연자의 과거 검증을 위해 갖가지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채널A는 연애 관찰 예능 '하트시그널'의 반복된 출연자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검증 단계에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했다.이 제작본부장은 "출연자의 초·중·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보고 특이사항이 있는
2023-03-22 13:33:52
모델 한혜진, '뭉찬' 출연진 등 줄줄이 확진…방송가 '비상'
모델 한혜진, 수영선수 박태환 등 예능에 나오던 출연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송가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배구 스타 출신 김요한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초로 그와 함께 출연한 동료 출연자들이 16일 연이어 감염이 확진됐다.먼저 한혜진의 소속사 에스팀에 따르면 IHQ 예능 '리더의 연애'에 김요한과 함께 출연한 한혜진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한혜진과 일정을 함께 한 다른 출연진도 현재 격리중이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김요한이 출연하는 또 다른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시즌2 팀도 예외가 아니다.박태환, 유도 윤동식,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 테니스 이형택 등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 치료하게 됐으며 '뭉쳐야 찬다' 제작진 전원이 검사 후 대기 중이다. 따라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주요 MC를 맡고 있는 김성주와 정형돈 등이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어 더욱 걱정을 사고 있다.방송가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속에서도 영화·가요·공연계에 비해 안정적으로 일정을 진행해왔다.그러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방송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특히 방송 촬영 특성상 촬영장 한 곳에 출연진과 스태프가 밀집하고, 출연진들은 마스크를 벗은 채 대화를 나누고 있어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방송가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스튜디오 내부에서 마스크를 쓰고 촬영하는 등 방송계에도 현장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16 11: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