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바이산'으로 백두산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중국이 백두산을 창바이산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것에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지질학적 보호 가치에 따라서 백두산 지역의 신규 세계지질공원 인증 안건이 관련 절차에 따라서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중국은 지난 2020년 자신들 영토에 속하는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고, 작년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 권고' 결정이 났다.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가 권고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집행이사회에서 그대로 인증되는 것이 관례여서, 백두산이 중국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될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다만 세계지질공원은 기본적으로 자국 영역에 대해서만 신청하기에 중국 영역에 한해서만 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두산은 4분의 1이 북한, 4분의 3이 중국 땅에 해당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5 09:39:24
백두산 천지에 괴물이? '유영'하는 생명체 포착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정상의 호수 천지(天池)에서 미확인 생물체가 유영하는 듯 보이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 환구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관광객이 백두산 정상에서 찍었다는 '천지의 미확인 생물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이 관광객은 "백두산 정상에서 500m가량 떨어진 천지의 중심 지점을 촬영한 것"이라며 "신비한 생물체가 유영하며 움직였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몸의 상체만 든 것처럼 보이는 생명체가 물살을 가르며 유유히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것이 지나간 자리에는 가벼운 물결도 생겼다. 누리꾼들은 "천지에 실제 괴물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창바이산 관리 당국 관계자는 "해당 물체의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고양잇과 동물들은 헤엄칠 수 있다"고 말해 이 물체가 이 일대에서 서식하는 호랑이이거나 표범일 것으로 추정했다. 백두산 천지 속 괴생명체에 관한 루머는 61년 전부터 나온 바 있다. 1962년 한 사람이 백두산 천지 물속에서 괴생명체 2마리가 서로를 쫓는 것을 망원경을 통해 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뒤 수차례에 걸쳐 천지에서 괴생명체를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980년대 목격된 '괴생물'은 천지에 서식하는 연어과 물고기라고 밝혔고, 중국중앙TV(CCTV)는 2009년 촬영된 천지에서 유영하는 여러 개의 물체가 양서류 동물인 것으로 결론 지었다. 비슷한 이야기는 영국에도 있다. 지난달 말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산다는 전설 속 괴물 '네시' 수색에 수백 명의 글로벌 탐사대가 첨단 장비를 들고
2023-09-11 15: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