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이었다" 범행 예고글 범인 잡고 보니 14살 여학생
광주에서 흉기 난동 범죄를 예고하는 글을 작성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청소년이 검거됐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1일 온라인상에 '이상동기 범죄 예고글'을 올린 A(14)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양은 어제 오전 2시 11분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특정 지역을 언급하며 '다 죽여드립니다', '칼부림'이라는 글과 함께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시민이 경찰에 112문자 신고를 했고, A양의 인적 사항을 확인한 경찰은 주거지에서 A양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비공개 계정이라 친구들만 볼 것으로 생각하고 장난삼아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에 언급된 장소 등을 점검해 시민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등 범행 경위와 여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범행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추적 전담팀으로 편성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장난으로라도 협박성 글을 온라인에 올리면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1 14:00:01
인천서 정전으로 승강기 갇힘사고 소동...범인 알고보니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발생한 정전은 전선에 앉은 까마귀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서 약 5초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의 여파로 인근 아파트·오피스텔 4곳의 3천8백여 세대가 출근 시간대에 약 10분에서 50분가량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까마귀가 전선에 접촉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까마귀 1마리가 전선에 앉아 5초 정도 정전이 발생한 이후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주택은 자체 복구되기까지 지연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9 11:39:01
20년간 창고에 묶여 감금된 여성, 범인 알고보니 '충격'
한 30대 여성이 집 창고에 20년 간 감금되어 있다가 구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로시날바 다 실바(39)는 지난 9일 손과 발이 묶인 채 남동부 이스피리투산투에 있는 한 가정집 창고에서 발견됐다.보도 영상을 보면 경찰이 작은 창문만 있는 창고의 문을 열고 철창살이 있는 중간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 여성은 홀로 쇠사슬에 묶인 채 앉아있다.이어 경찰과 구급대원이 가까이 다가가자 그녀는 “배가 고프다”고 말했고, 심각한 탈수 증상까지 보였다.피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영양실조가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경찰은 현장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실바의 친어머니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 한 명을 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의 어머니는 “딸이 아이들을 잃고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았다. 공격성이 강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둔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마을 전체가 피해 여성의 감금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범행에 가담한 이웃이나 공범을 찾기 위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15 10:21:29
옷장 속 숨진 채 발견된 택시기사...범인 알고보니
택시기사를 살해해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음주운전 중 접촉사고를 낸 가해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합의금을 주겠다며 택시 기사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 은닉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고양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A 씨는 택시 운전자 60대 남성 B 씨에게 "음주 사고니 경찰을 부르지 않는다면 합의금과 수리비 등을 충분히 주겠다"며 "다만 지금은 돈이 없으니 집에 가서 돈을 찾아서 지급하겠다"고 파주시에 있는 집으로 데려왔다.이후 집안에서 B 씨와 이야기하다 시비가 벌어졌고, 홧김에 둔기로 살해한 후 옷장에 시신을 숨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A 씨의 범행은 피해자의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하며 약 5일 만에 드러났다.지난 25일 오전 3시 30분쯤 "아버지가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고 30분 전에 메시지로 연락을 했는데 통화는 거부하는 등 다른 사람인 것 같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A 씨는 연락이 안 되는 B 씨를 걱정하는 가족들의 메시지에 '바빠', '밧데리 없어' 등 대답을 대신한 것으로 파악됐다.같은 날 오전 11시 20분쯤 파주시에 있는 A 씨의 집에서 A 씨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 집 옷장 안에 시신이 있다"며 신고했다.경찰이 출동해 확인해 보니 실종 신고된 B 씨였다.경찰은 A 씨의 소재를 추적해 정오쯤 일산 백병원에서 손을 다쳐 치료를 받던 A 씨를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을 100% 신뢰할 수는 없어 추가 범행이나 은폐가 없는지 파악 중"이라며 "오늘 구속영장
2022-12-26 11:40:29
美 초등학교 총기난사 범인 엄마, "나와 아들 용서해주길"
미국 텍사스주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총격범의 엄마가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의 엄마인 에이드리아나 마티네즈는 지역방송 텔레비자와 인터뷰에서 아들의 행동으로 충격을 받았다면서 "나는 단지 숨진 무고한 아이들이 나를 용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마티네즈는 스페인어로 한 인터뷰에서 "할 말이 없다. 그(총격범인 아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런 일을 한 데 대해 그에게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부디 그에 대해 평가를 내리지 말아달라"고 말했다.그는 아들에 대해 "그는 아주 조용했다. 그는 혼자였다. 그는 아무도 성가시게 하지 않았다. 그는 누구에게 어떤 짓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희생자의 가족들에게는 "나를 용서해달라. 내 아들을 용서해달라. 그에게도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라모스는 화요일 우발데의 롭 초등학교에서 반자동 소총으로 어린이 18명을 포함해 21명을 살해했다. 얼굴에 총상을 입은 할머니를 포함해 최소 17명이 부상을 입었고, 라모스는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라모스의 외할아버지인 롤란도 레예즈는 CNN에 이번 참사로 피해를 본 사람 중 많은 가족이 아는 사람이라고 밝혔다.레예즈는 "그들 중 일부는 내 친구들이다. 언젠가는 그들과 얼굴을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29 09:00:02
3일간 벌 서다 숨진 美 4세 여아...범인은 친모
미국에서 4세 여아가 3일간 서 있는 체벌을 받다 숨졌다. 범인은 다름 아닌 친모로 밝혀졌다. 17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에 살던 마젤릭 영(사망 당시 4세)은 지난 5월 살던 집의 뒷마당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친모 말리카 베넷(31)은 아이가 흙 놀이를 하다 옷과 몸을 더렵혔다는 이유로 3일 밤낮을 서 있게 하는 체벌을 내렸다. 3일 내내 서 있는 체벌을 받던 아이는 끝내 쓰러졌고, 이 과정에서 문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의 친모는 그 자리에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러자 사망한 딸의 시신을 비닐봉지에 싸서 자신의 차량에 한동안 유기했고, 며칠 뒤 시신을 차량에서 꺼내 뒷마당에 매장했다.숨진 여아의 언니는 경찰 조사에서 “엄마가 어린 동생을 3일 연속 세탁실에 서게 하는 체벌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의 실종은 숨진 지 최소 9개월이 흐른 지난 5월이 되어서야 의문이 제기됐다. 이후 경찰은 뒷마당에 묻힌 아이의 시신을 확인한 뒤 용의자인 친모를 체포했다.이 여성은 현재 살인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돼 현재 교도소에 수감된 채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20 09: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