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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창고에 묶여 감금된 여성, 범인 알고보니 '충격'

입력 2023-02-15 10:21:29 수정 2023-02-15 10: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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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대 여성이 집 창고에 20년 간 감금되어 있다가 구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로시날바 다 실바(39)는 지난 9일 손과 발이 묶인 채 남동부 이스피리투산투에 있는 한 가정집 창고에서 발견됐다.

보도 영상을 보면 경찰이 작은 창문만 있는 창고의 문을 열고 철창살이 있는 중간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 여성은 홀로 쇠사슬에 묶인 채 앉아있다.

이어 경찰과 구급대원이 가까이 다가가자 그녀는 “배가 고프다”고 말했고, 심각한 탈수 증상까지 보였다.

피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영양실조가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실바의 친어머니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 한 명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의 어머니는 “딸이 아이들을 잃고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았다. 공격성이 강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마을 전체가 피해 여성의 감금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범행에 가담한 이웃이나 공범을 찾기 위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2-15 10:21:29 수정 2023-02-15 10:21:29

#창고 , #감금 , #여성 , #범인 , #피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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