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가게 별점 제도 폐지하고 '키워드 리뷰' 도입…갑질·악성 리뷰 차단
네이버는 식당·카페 등의 이용자가 후기로 별점을 매기던 제도를 내년 초까지 폐지하고 고객인 방문한 가게의 장점을 골라 후기를 쓰는 '키워드 리뷰'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네이버 플레이스 등 서비스에 시행되던 별점 제도는 최근 악의적 의도를 가진 이용자의 '별점 테러' 등으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의 피해와 불만을 낳았다.지난 5월에는 음식 배달 어플 '쿠팡이츠'로 영업을 하던 식당 주인이 '새우튀김 1개를 환불해달라'는 고객의 어처구니 없는 요구와 악성 리뷰에 시달리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고객 갑질의 문제점이 드러났다.이에 따라 네이버는 예약 내역·영수증 등으로 가게 방문 인증을 완료한 뒤, '재료가 신선해요', '디저트가 맛있어요' 등 칭찬하는 문구 중에서 자신의 느낌과 가까운 것을 고르는 '키워드 리뷰'를 시작하기로 했다.사장님에게만 전하고 싶은 얘기를 개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네이버는 9월 30일까지 '키워드 리뷰'를 5번 이상 한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주는 등 경품 행사를 마련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16 13:26:36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별점' 없애는 대신 주요 해시태그 보여준다
식당과 카페 등 특정 장소를 소개하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서비스에서 '별점 리뷰'가 사라진다. 17일 네이버는 평점 기반 리뷰 시스템을 폐지하고 방문객들 리뷰를 바탕으로 하는 해시태그 형식 통계 정보를 신설하기로 했다. 별점은 평가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악용해 일부러 낮은 점수를 주는 일명 '별점 테러'를 우려하기도 한다. 특히 별점 시스템이 지역 중소상공인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수렴해 네이버가 이번에 평가 시스템을 손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점 기능이 사라지는 대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태그 구름을 제공한다. 특정 장소에 방문한 사람들이 리뷰를 남기면 여기에 자주 사용되는 키워드를 AI가 자동으로 추출해 태그 구름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가게에 불만이 있으면 이를 공개적인 리뷰로 표출하지 않고 사업자에게만 알리는 가칭 '사장님에게만 전할이야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3-17 11: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