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것 반납하면 새것 드려요" OO판매 인기
렌털·안마의자에 이어 리모델링과 주방용품 업체들도 '보상판매'에 나서고 있다. 보상판매는 충성 고객을 붙잡는 '록인(lock-in) 효과'를 통해 경기 침체와 업계 간 경쟁심화를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보상판매 대상으로 경쟁사 제품까지 포함하면서 고객을 뺏고 뺏기는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주방용품 브랜드 테팔은 이달말까지 사용하던 주방용품을 반납하면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진행하고 있다. 테팔은 자사뿐 아니라 경쟁사 제품에 대해서도 매장 반납시 최대 30% 할인(추가 10% 할인)한다. 소비자 경제 부담을 덜고 자원 순환을 독려한다는 취지다. 테스트 격인 이번 이벤트 성과에 따라 주방용품 업계 전반에 보상판매 경쟁이 불어올 가능성이 있다. 코웨이·SK매직·쿠쿠·청호나이스 등 렌털업계는 '재렌털'라는 이름으로 자사 제품 사용 소비자가 계약 연장시 렌털료를 약 10% 할인하는 제도를 사별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 경쟁사 제품을 이용하던 소비자가 신규 렌털(정수기·공기청정기 일부 제품군)시엔 최대 20% 할인하는 등 할인율이 재렌털보다 높다. SK매직은 여기에 9월 30일까지 '클림 식기세척기'(자발적 리콜 제품)을 대상으로 보상 판매도 진행한다. 대상은 SK가 동양매직을 인수하기 이전 시점인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제조한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Climm)이다. 자발적 리콜에 보상판매를 접목해 록인 효과까지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샘(009240)은 리하우스 상품 재구매시 최대 1000만원 상당 할인 효과를 주는 '인테리어 공사 보상판매'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그간 가구 단품이나 주방
2023-08-29 15:36:21
임신부 공무 중에 태아 건강 손상 땐 재해 보상
임신 중인 공무원이 공무수행 중 발생한 재해로 선천성 질환을 가진 자녀를 출산하면 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재해보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임신 중인 공무원이 공무상 유해인자에 노출되거나 부상당해 출산한 자녀에게도 부상이나 질병, 장해가 발생하거나 자녀가 사망한 경우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는 것이 골자다.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은 자녀는 요양·재활·장해·간병 급여와 사망조위금을 받을 수 있다. 개정안은 또 예방적 차원에서 재해와 직무 사이 인과관계를 역학조사할 수 있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전에는 재해보상 심사가 청구된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재해와 직무 간 인과관계 조사를 의뢰할 수 있었다. 인사처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공무상 재해 원인을 선제적으로 규명하고 예방 조치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입법예고는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되며 개정안은 향후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정부안을 확정한 뒤 국회에 제출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09 09:21:32
"30일 후 자동 결제?" 카카오 선물에 이용자 '황당'
카카오가 지난해 SK C&C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먹통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이모티콘, 할인 쿠폰 등 지급을 시작했지만 오히려 논란이 일고 있다.카카오는 5일 오전 '마음 패키지'라는 특별 페이지를 열어 이모티콘 3종과 카카오메이커스 할인 쿠폰 2장, 선착순 300만명을 대상으로 한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 등을 제공했다.카카오 이모티콘 3종 가운데 '춘식이' 이모티콘은 평생 사용할 수 있으며, '토심이와 토뭉이', '망그러진 곰'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후 90일간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카카오메이커스 할인 쿠폰 2장은 3천 원 쿠폰과 2천 원 쿠폰으로 각각 3,500원 이상 구매했을 시 사용할 수 있다. 톡서랍 플러스는 1개월 간 100기가바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카카오는 이번 보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송지혜 카카오톡 부문장을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공정거래-소비자보호 전문가 등으로구성된 협의체를 꾸리고 10여차례의 회의를 진행해왔다.업계에선 전세계적으로 무료 서비스에 대해 보상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보상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보상 규모와 내용에 대한 고민이 깊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카카오 내부적으로도 보상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모티콘을 새롭게 제작하는 등 여러 부서들이 밤을 새울 만큼 단기적으로 업무에 집중했다는 목소리도 전해졌다.다만 이 같은 카카오 측의 해명에도 무료 이모티콘이 먹통사태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지적을 비롯해, 보상 내용 중 톡서랍 플러스 이용권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다.카카오의 보상안에 따르면 톡서랍 플러스 이용권은 등록 후 `이용권 사용
2023-01-06 13:34:00
또 오류? 네이버 먹통으로 20만명 불편..."보상계획 없다"
6일 오후 한때 빚어진 네이버 먹통 사태에 대해 네이버 측이 "보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어제(6일) 네이버 뉴스와 카페, 쇼핑 등 여러 서비스에서 한꺼번에 먹통이 발생했다. 특히 네이버의 게임 중계서비스는 3시간 가까이 중단됐고 카페 앱은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문구가 뜨며 실행이 되지 않기도 했다.네이버 서비스 장애는 오후 2시쯤부터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났다.한 네이버 카페 앱 이용자는 "게시글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계속 안 열리고 오류가 뜨다보니 아예 휴대폰을 꺼서 다시 켜보기도 했다. 다른 사람한테도 해보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카페뿐만 아니라 블로그와 지도, 쇼핑, 웹툰 같은 다른 서비스까지 한꺼번에 오류가 발생했다.대부분 짧게는 20~30분, 길게는 한 시간 반 내로 복구됐다.하지만 온라인 게임 대회 중계 서비스는 3시간 가까이 복구가 되지 않아 20만명에 달하는 시청자들이 불편을 겪었다.네이버 측은 "평소보다 많은 접속량이 몰려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다"며 "무료 서비스에서 발생한 장애에 대한 보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한 네이버 관계자는 "롤드컵(e스포츠 게임) 결승전 생중계가 있었다. 동영상은 또 트래픽도 크니까 그게 영향은 있을 수 있는데, 그것 때문이라고 저희가 딱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지난달 데이터 센터 화재로 카카오 중단 사태가 벌어진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가운데, 또다시주말 오후에 발생한 대규모 먹통에 이용자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07 11:00:48
KT 통신장애, "요금감면으로 모두 보상하겠다"…400억원 규모
지난 10월 25일 KT 통신장애를 겪은 고객들은 요금 감면 형태의 보상을 받게 된다.12월에 청구될 요금에서 11월분 사용분을 감면해주는 방식으로 일괄 보상이 진행되며, 고객들은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KT는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빌딩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보상안을 밝혔다.이런 방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KT 측은 "약 89분간 인터넷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개별 고객 불편 유형과 정도가 다양하고 객관적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말했다. 따라서 이번 KT측 보상에 따라 개인·기업 이용자는 실제 장애 시간의 10배인 15시간분의 요금을, 소상공인은 10일 만큼의 서비스 요금을 각각 보상받는다. 평균 보상액은 개인·기업이 회선 1개 당 1천원 정도, 소상공인 이용자는 평균 7천~8천원일 것으로 예상된다.보상 기준은 가입 회선으로 전해졌다. 중복 회선을 모두 포함한 이번 보상 대상는 3천500만 회선이고, 이 중 소상공입 가입 회선은 약 400만개다. 총 보상 규모는 350억~400억으로 예상된다.KT 네트워크혁신TF 박현진 전무는 "과거 여러 피해보상사례와 해외 사례들을 고려해 약관과 관계없이 기준을 만들었다"며 "개인고객에게는 10배, 소상공인에게는 10일분 요금을 지원하기로 한 게 나름대로 최선의 보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피해보상 관련 문의를 받는 전담지원센터도 이번주 내 운영을 시작한다. KT는 보상 기준과 보상 여부 등을 안내하는 전용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구성해 약 2주 동안 운영할 방침이다.또 KT는 약관 변경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박 전무는 "약관 보상 기준이 '올드'하고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 이번에 약관 관계없이 보
2021-11-01 15:5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