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가스 500개 놓고 불지른 남성...주민들 '아찔'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집 안에 부탄가스 500여개를 쌓은 채 불을 질러 건물 전체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이 남성 A(31)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께 의정부시 자신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방 안에서 차량연료첨가제를 뿌린 뒤 부탄가스 상자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이 사그라든 A씨의 방 안에는 부탄가스 560개가 쌓여 있었다.불이 바로 꺼지면서 A씨의 범행이 바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같은날 오전 10시께 복도에서 매캐한 냄새를 맡은 이웃 주민이 신고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A씨는 범행 이후 도주했다가 다음날인 지난 16일 A씨 부모의 자택 앞에서 긴급체포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건물을 폭파하려고 했다", "부탄가스를 '무료 나눔'하려고 했다",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을 계속 번복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A씨 가족에 따르면 A씨는 과거 분노조절장애로 인해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오피스텔 복도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둔기를 소지한 사실도 확인해 추가 범행 계획이 있었는지도 추궁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20 11:02:52
전 부치다 부탄가스 터져...일가족 7명 부상
가족들이 모여 전을 부치다가 휴대용 부탄가스가 터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후 1시 10분께 마포구 망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터져 집안에 있던 일가족 7명이 다쳤다. 6명은 얼굴 부위에도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명은 부상이 심하지 않아 현장에서 구급대원 처리를 받았다. 이들은 캠핑용 버너를 이용해 전을 부치다가 휴대용 부탄가스가 터지며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31 22:4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