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문수 지지선언..."反 이재명 빅텐트 적임자"
국민의힘 1차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나경원 의원은 30일 김문수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30일 나경원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울타리를 넘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절실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나 의원은 "대통합의 '빅텐트'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한 모든 세력을 하나로 녹여낼 수 있는 용광로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과 지지 세력을 하나로 통합해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만들어주실 후보로 김 후보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마하면 곧장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나 의원은 "한 대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했다.이어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마무리되겠지만, 그것으로 부족하다면 국민들의 뜻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지사와 6선 의원 등을 지낸 이인제 의원도 이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김 후보가 쌓아 올린 저력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며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저 역시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30 17:47:01
홍준표 "탄핵 직후라 李에 관심 쏠려...'反이재명' 빅텐트 만들어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15일 홍 전 시장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우리 당의 후보가 탄생하면 그 사람 중심으로 반이재명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개혁신당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도 같이해야 (이 후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홍 전 시장은 "지금 탄핵 직후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한테 국민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며 "그래서 반이재명 텐트를 만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경선이 아닌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라며 "(국민의힘) 경선 결과가 나오면 대선까지 이십 며칠밖에 안 남았는데 또 무슨 경선을 하느냐. 시간이 없다"고 했다.홍 전 시장은 대통령 당선이 되면 연정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그는 "20년 동안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계속되다가 극단적으로 부딪친 게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며 "필요하다면 연정도 할 수 있고 신(新) 탕평책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연정을 제안했지만, 당시 박근혜 대표가 거부했다. 나는 그것도 잘못이라고 본다"며 "연정이 제안되고 나라를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연정을 위해 민주당에 내각을 내줄 수 있다는 뜻인지 묻자 홍 전 시장은 "나라를 위해 해야 한다면 그렇게 못 할 것도 없다"면서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 못 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홍 전 시장은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된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반기문 영입설로 난
2025-04-16 16: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