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빙판 깨져 '풍덩'...중학생 4명 구조
빙판 위에서 놀던 중학생들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다. 9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신월저수지 빙판 얼음이 깨지면서 빙판 위에 서 있던 중학생 A군이 물에 빠졌다.이어 친구 2명이 A군을 구하러 저수지에 뛰어들었고, 다른 한 명은 빙판 위에 고립됐다.결국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분 만에 이들 4명을 모두 구조했다.물에 빠졌던 3명은 저체온증을 보였으나, 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10 09:03:22
입춘 지났다, 00을 조심해야
최근 절기 중 입춘이 지남에 따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호수와 하천 등의 얼음이 녹아 발생하는 빙판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호수, 하천의 얼음이 깨지면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통계상으로 ▲2020년 16건 ▲2021년 51건 ▲2022년 70건이 발생했으며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행안부는 요즘처럼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는 시기에 얼음을 가까이 하는 것은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출입이 통제된 얼음 낚시터나 호수·저수지·연못 등 얼음판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얼음낚시가 가능한 곳이라도 반드시 얼음의 두께를 확인하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구명조끼도 입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는 얼음 위에서 모닥불이나 휴대용 난로를 사용하는 것이 있다. 안전하다고 판단하더라도 주변의 얼음구멍으로 물이 차오르고 있는 경우, 얼음의 아랫부분이 깨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때는 얼음 밖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08 14:13:02
'무려 47중 추돌' 구리포천고속도로 원인이라는 블랙아이스 무엇?
지난 15일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40여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사고의 원인을 블랙아이스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1분쯤 포천 소흘읍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이동교1리 인근에서 차량 47대가 연쇄 추돌했다.초반에 차량 10여대가 연쇄 추돌한 후 뒤따라오던 차들이 사고로 멈춘 차들을 피하지 못하고 2∼3대씩 연쇄 추돌해 사고 크기가 커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9시 45분쯤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2대와 구조차 4대, 구급차 26대 등 장비 65대와 인력 157명을 동원했다. 이후 오후 11시 57분쯤이 되어서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현재 사고 구간은 안전 조치 후 정상 통행이 가능한 상황이다.블랙아이스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으로 도로 결빙 현상을 말한다. 얼음이 얇고 투명한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도로의 검은 아스팔트 색이 그대로 비쳐 보여 마치 검은색 얼음처럼 보이기에 이름이 이렇게 붙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16 10: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