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 부산 대신 '사우디' 선정...몇 표 차?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 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119표를 쓸어담아 2위 부산과 90표 차이로 승리했다. 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다.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참여국 중 3분의 2 이상표를 얻은 국가가 나오면 그대로 선정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사우디는 투표에 참여한 165개국 중 3분의 2인 110표를 넘긴 119표를 얻어 결선 투표없이 여유롭게 2030년 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투표 결과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것은 가슴 아프지만, 과거에도 주요 국제 대회와 행사는 여러 차례 재도전 끝에 성사된 경우가 많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그러한 시도 과정 자체가 외교의 지평을 넓혀왔다"고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9 09:00:06
'휘발유 25%, 경유 37% ↓'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한다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올해 말까지 연장된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류세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17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달 31일 일몰 예정이었던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12월 31일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ℓ)당 615원이다.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다. 연비가 리터당 10㎞인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가 2만5천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휘발유 유류세를 역대 최대폭인 37%(리터당 516원)까지 내렸다가 올해 1월 1일부터 인하율을 25%로 일부 환원했다. 경유와 LPG 부탄에 대해서는 37% 인하율이 유지된다. 경유는 리터당 369원(212원 인하), LPG 부탄은 리터당 130원(73원 인하)의 유류세가 2개월 더 연장된다. 정부는 세수 상황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사우디·러시아의 원유 감산 조치가 연장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 국제 유가가 오르자 기존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택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이달 들어 배럴당 90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782원, 경유는 1천693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확산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 급등과 이로 인한 실물경제 및 금융·외환
2023-10-17 17:21:06
사우디 승리에 쾌재...베팅 3만원 하고 257만원 받았다
22일(현지시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자 사우디가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등 환호하고 있다.이 가운데 최소 한 명의 도박꾼은 이같은 이변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 베팅 업체 ‘윌리엄 힐’은 한 고객이 배당률 80/1인 가운데 20파운드(약 3만2000원)를 베팅해서 1600파운드(약 257만원)를 땄다고 밝혔다.이날 사우디는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분 살레 알셰흐리가 동점골을 넣더니 후반 8분 살렘 알도사리의 역전골이 터져 기적 같은 승리를 거뒀다.업체 측은 이 도박꾼이 좀더 기다렸다가 하프 타임 때 사우디 측에 베팅했다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하프 타임 때 배당률은 199/1이었다고 설명했다.배당률 199/1은 1만원을 걸면 사우디 승리시 추가로 199만원을 받는다는 의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23 13: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