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3단계 격상해야" vs "스키장이나 가지마" 의견 분분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 대를 넘어서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지금 격상해도 이미 늦었는데 아직도 정부가 미온적 대응을 하고 있다" 라는 주장과 "3단계면 진짜 힘들어진다. 2.5단계나 제대로 지키라"라는 목소리가 충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적으로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의료체계가 붕괴할 위험에 직면했을 때 실시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3단계로 올라가면 산업·생활에 필수적인 시설 외에는 전면 집합이 금지되며, 전국적으로 50만 개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게 된다. 지역 맘카페에서는 "차라리 3단계 해버리고 끝났으면 좋겠다", "경제적 타격도 타격이지만 건강이 우선이다. 하루라도 빨리 격상하는게 맞다고 본다", "3단계로 올려서 환자수 줄이고 병상확보 하는게 우선 아니냐","또 다시 고통을 감내해야겠지만 골든타임을 더 이상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 반면 "지난 주 길게 늘어선 스키장 줄 사진을 못보셨냐"면서 "2.5단계도 지키지 않는데 3단계 격상이 무슨 소용이냐, 제발 돌아다니지 좀 말라"라는 반응도 있었다. 어떤 단계이든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지키려는 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2020-12-14 17:00:35
12월 3일 수능,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해도 시행
교육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예정대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2월 3일에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28일) 정부 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올해 대입 관리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실내·외를 막론하고 1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지만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친 결정이다.대신 교육부는 안전한 수능 응시 환경 조성을 위해 사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수능 1주일 전인 11월26일부터 전국 고교는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하고, 고3 학생뿐 아니라 고1·2학년도 1주일 전부터 등교하고 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받도록 한다. 또한 수능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학교 역시 수능 1주일 전부터는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시험실 점검과 사전소독, 칸막이 설치 등 방역조치를 시행한다.시험실과 관리, 감독 인원도 대폭 확대하고, 교실 당 배치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낮춘다. 책상에는 전면 칸막이를 설치한다. 아울러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을 확보해 시험장으로 사용하는 학교마다 5개 이상 별도시험실을 둘 계획이다.시험 감독관에게도 마스크와 고글, 안면보호구 등의 방역물품을 지급하고 감독 환경 개선을 위한 감독관용 의자도 배치된다. 유 부총리는 “학생과 학부모가 예정된 일정에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정부와 교육계의 책무”라며 &l
2020-09-28 15: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