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 불출마...국민의힘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양대 정당의 극단 정치로 미쳐 돌아가는 광란의 시대에 제가 선거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통감했다"며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이 고문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고심 끝에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지도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대한민국은 위험한 기로에 섰다"며 "정상 국가를 회복할 것이냐, 아니면 괴물 국가로 추락할 것이냐의 기로인데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은 괴물 국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이 고문은 "권력자에게 유죄를 판결하면 대법원장도 가만두지 않고, 정치권이 협박하면 사법부는 굴복한다"면서 "범죄 피고인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재판이 연기된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유죄 판결이 임기 내내 정지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지적했다.이어 "정권교체는 옳지만, 그 수단이 법치주의 파괴라면 이는 정권교체를 위험하게 변질시킨다. 민주당은 법치주의 파괴를 선택했고, 그 결과로 우리는 괴물 국가의 예고편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이 고문은 "저의 출마를 기다리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저는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기를 경고하고 개헌 같은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계속하겠다. 외롭더라도, 국가를 위한 정의를 죽는 날까지 외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10 21:15:33
이낙연 상임고문 "외롭다고 아무나 손잡지 않을 것"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17일 연대 의지를 밝혔다.이 상임고문은 이날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 연대 국민 대회'에 참석해 "3대 국가 과제(위기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 해결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을 각오가 돼 있으나, 이 일은 어느 한 세력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면서 "뜻을 같이하는 세력이면 그 누구와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다만 "권력만을 위한, 권력을 잡기 위한, 또는 권력을 뺏기지 않기 위한 이합집산에는 관심이 없다"며 "외롭다고 아무나 손잡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 상임고문은 자신이 탈당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부가 나서 미국 관세 협상을 하려는데 그 협상을 하지 말라는 세력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며 "혹시 잠재적 경쟁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점수를 따서 자기들 대선에 어려움이 생길까봐 훼방을 놓는가. 그런 못난 정치를 끝내라"고 비판했다.이날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법을 두고는 "헌법에 정해진 임기를 하위 법률로 맘대로 늘리겠다는 것으로, 그러고도 국정을 맡겨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할 수 있는가"라며 "그런 난폭한 짓 좀 그만하라. 우정으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계엄에 대해 처절히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지, 아직도 탄핵 반대나 계엄 불가피성 등 정신 나간 소리를 한다"며 "그러면서 무슨 대선에 임하나"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의힘은 탄핵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이제는 버리라"며 "정당 해체 수준의 개혁을 하지 않고는 국민
2025-04-18 09:09:48
이낙연 "선관위 '가족회사' 비리에 민주당은 침묵? 아무래도 이상..." 처벌·개헌 촉구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선거관리위원회의 행태를 비판하며 민주당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이낙연 고문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비리가 충격적"이라며 "선관위 세습왕국, 이대로 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 고문은 "선관위 인사들이 선관위를 '가족회사'라 부르며, 간부 자녀들을 마구 채용했다고 한다"고 강조하며 "무단결근을 하고 급여를 부정수령한 사례, 선관위 간부가 업무용 전화로 정치인들과 소통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정채용, 세습채용, 근태불량, 정치인 유착 등 상상을 뛰어넘는 총체적 비리"라고 비난했다.그는 "선관위는 민주주의의 기본인 선거를 관리하는 헌법기관으로, 선관위 공직자라면 최일선에서 민주주의 제도를 지킨다는 사명감과 직업윤리를 가져야 한다"며 "그런 기관에 총체적인 공직기강 해이가 일어났다는 것은 참담하고 한심한 일"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이상한 것은 거대 야당 민주당의 태도"라고 꼬집었다.이 고문은 "입법권을 사실상 독점한 압도적 다수 의석의 야당이 이 문제에 침묵하는 것은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제대로 처벌받지도 않는다면, 선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성실하게 노력하며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리고 말했다.이어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와 동시에 헌법재판소는 선관위가 감사원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고 발표했다"며 "법리와 별도로 헌재의 그런 판단이 선관위 비리가 용인받는 것으로 호도된다면 그것은 국가에 위험
2025-03-03 19:05:19
이낙연 "李 사법리스크 해소 안 하면 큰 혼란" 대선 출마 의사 묻자...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해소하지 않고 대선에 나서면 굉장한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10일 이 상임고문은 광주에서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계엄 선포를 두둔하고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호도한다"며 "이대로면 대선 후에도 지금과 같거나 아니면 진영만 바뀐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가 심화했다는 평가에 대해 "민주당이 잘 되길 바라는데 너무 거친 사람들의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며 "민주당이 너무 극단으로 가지 말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정권을 맡겨도 되겠구나 싶은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이어 "'민주당에서 다른 사람을 내놓으면 훨씬 쉽게 될 텐데'하는 고민을 하는 여론이 많다"고 전했다.조기 대선이 진행될 경우 직접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이 상임고문은 "어떤 게 역사에, 국가에 도움이 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상임고문은 비상계엄 사태 해결과 정국 안정을 위해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된 현행 헌법 개헌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빠를수록 좋다"며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차기 정부를 (3년 미만의) 과도 정부로 만들어 준비한 뒤 차기 총선에서 국민투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1 11:03:58
이낙연 전 총리 "흔들리지 않게 지혜 내야 하는데 걱정"
이낙연 전 국무총리(전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안개 속에 갇힌 국내 정치 상황을 우려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 15일 인문정치아카데미 '호모 폴리티쿠스, 입문하라' 제7강 공개강연 "복합위기, 국운 쇠락하는가?"에서 "이런 상황을 보고도 또 다른 이상한 대통령을 만들어낸다면 아마 훨씬 더 나라가 쉽게 결단이 날 거다"라고 경고했다. 이 전 총리는 "정부나 국가가 대단히 커 보이지만 가서 보면 취약하다. 유리그릇 같다. 금방 막 바스러질 것 같다"면서 "이번 일을 겪었기 때문에 훨씬 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 한두 사람의 이상한 짓으로 흔들리지 않게 만드는 지혜를 내야 할 텐데 그러지 못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됐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의 결의가 이루어낸 결과다"라며 "그러나 싸움은 끝난 것이 아니다. 검찰 경찰의 내란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남아 있다. 미친 비상계엄 선포 이후 더 어려워진 민생을 회복하고, 헝클어진 국가체계를 바로잡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이후에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지가 더욱 본질적인 숙제다. 이런 수치와 불행을 겪고도 국가의 틀을 바꾸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무슨 희망이 있겠나. 우리는 대한민국을 포기할 수 없다. 국민은 더 잘 살아야 하고, 국가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8 17:4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