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명동서 가격표시 의무화
오는 10월부터 명동이 가격표시 의무지역으로 지정된다. 서울 중구는 지난 29일 명동 지역 상인들과 ‘명동 가격표시 의무지역 지정 간담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명동 일대의 ‘바가지요금’이 논란이 되자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번 가격표시제는 서울광장 옆 프레지던트호텔부터 IBK파이낸스빌딩, 명동역 10번 출구, 고려대연각타워 범위 안의 가게들이 대상이다. 지하상가도 포함돼 이달 기준 총 1011곳이 대상이 된다. 구는 미이행한 가게를 적발하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다만 회의에 참여한 상인들은 가격표시제 대상에 명동 일대 거리가게가 제외돼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동 일대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되도록 추진하고, 새롭게 건물이나 사회간접자본시설이 들어서도록 발전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30 19:04:28
'정동야행'으로 10월 가을 정취 느껴보세요
서울 중구가 10월 13~14일 양일간 역사문화 축제 '정동야행'을 개최한다. 올해 정동야행은 꿈을 통해 이뤄지는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주제로 '근대화의 꿈이 모여들었던 중심지'로서의 정동을 조명한다. 정동야행은 지난 2015년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재 야행으로 매년 20만명 이상의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 축제다. 지난 2018년 이후 서울시에서 축제를 운영해오다 올해 5년 만에 중구가 다시 개최하게 됐다. 축제는 '야화(정동 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 및 공연)'를 중심으로 '야로(정동 도보 해설투어)', '야사(덕수궁 돌담길 체험프로그램)', '야설(거리 공연)' '야경(정동 야간경관)', '야식(먹거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덕수궁과 서울시립미술관 등 30여 개의 역사문화시설이 함께 참여한다. 구는 개막 D-50일을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도 전개한다. 이벤트 참여자 중 무작위로 2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 대표 축제가 돌아왔다"며 "근대에서 현대까지 우리 역사 현장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며 의미 있는 랑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층 발전된 정동야행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8 17: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