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승객 1명 태울 때 798원 손해...총부채 7조833억원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승객 한 명을 태울 때마다 약 800원가량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지향 의원(영등포4)이 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공사는 지난해 승객 한 명당 798원씩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원가(1천760원)보다 낮은 운임(1천400원, 환승 금액 제외 시 962원)이 적자 원인으로 분석된다.원가 보전율은 54.7%에 불과했고, 이에 따른 손실이 쌓이며 공사의 총부채는 올해 6월 기준 7조833억원에 달했다. 부채가 불어나 최근 5년간 차입에 따른 이자 비용은 3천723억원으로 집계됐다.올해는 고금리에 하루 평균 3억7천만원씩 이자가 나갔다. 재정 악화에 관한 지적에 백호 공사 사장은 "자구노력만으로는 부채 절감에 한계가 있다"며 "요금 인상과 무임승차 손실 비용 해결이 시급하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공사의 막대한 재정 적자로 시민 안전과 서비스 개선을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든 한계 상황"이라며 "국비, 시비를 확보하고 자구 노력을 통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해 달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1 20:59:02
"서울 명소 찍고 '스탬프' 받자"...'서울지하철 50주년' 이벤트 열린다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을 맞아 '2024년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연다. 이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공사가 선정한 테마별 코스를 방문한 뒤 스마트폰으로 스탬프를 받는 방식이다. 방문한 곳에서 '또타지하철' 앱을 실행해 GPS 인증을 실시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총 12개의 스탬프 중 6개 이상을 획득하면 완주로 인정된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한다.공사는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이라는 주제로 가을 나들이 철에 가기 좋은 12개의 테마를 준비했다. 테마별로 소개된 세부 코스 중 1개소만 방문해도 해당 테마 완주가 인정되며, 12개 테마 중 6개 테마만 완주하면 된다.12개 테마에 속하는 세부 코스는 서울 곳곳에 있는 다양한 명소 54개다. 최초 참여 시에는 1~8호선 구간 내 공사 전동차에서 탑승을 인증해야 하며, 이후 코스별 세부 코스를 방문해 GPS인증을 완료하면 된다.이번 스탬프 투어에는 서울도서관과 협력한 '독서 권장' 테마도 담겼다. 서울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서울형 책방, 서울책보고(잠실나루역), 책읽는 서울광장(시청역), 서울아트책보고(구일역, 신도림역) 등을 방문해 독서 경험은 물론 스탬프도 적립할 수 있다.올해 기념품은 공사 공식 캐릭터인 '또타' 후드 담요다. 또타지하철 앱, 누리집, 공사 SNS, 행선안내게시기 영상 등을 통해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김석호 공사 영업본부장은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을 기념한 스탬프 투어를 통해 가을을 만끽하며 지하철을 매개로 서울 곳곳의 명소를 방문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23 14:39:37
성수역, 10월부터 10억에 낙찰된 '새 이름' 사용
오는 10월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안내 방송에 CJ올리브영이 언급될 예정이다. 12일 서울교통공사와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역명병기 유상 판매 사업 입찰 결과 1∼8호선 역 10개 중 2호선 성수역과 강남역, 5호선 여의나루역과 7호선 상봉역 등 4곳이 낙찰됐다.역별 낙찰자는 성수역은 CJ올리브영, 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 여의나루역은 유진투자증권이다. 상봉역은 1곳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의계약을 맺은 상태로 아직 기관명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역별 낙찰가는 성수역 10억원, 강남역 11억1100만원, 여의나루역 2억2200만원이다.이 가운데 강남역의 낙찰가는 역대 낙찰가 중 최고액에 해당한다. 기존 역대 최고 낙찰가는 2·3호선 을지로3가역 신한카드로 8억7000만원이었다.역명병기 사업은 기존 지하철역 1㎞ 이내 인근 기업이나 병원, 기관 이름을 유상으로 함께 병기하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 중이다.1∼8호선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환승역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다른 기관이 운영하는 노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낙찰된 역은 준비기간 60일을 거쳐 10월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하며 3년 동안 표기된다.1호선 종각역과 2호선 신림역, 5호선 답십리역, 2·4호선 사당역, 4·6호선 삼각지역, 4·7호선 노원역 등 6개 역은 유찰됐다.공사는 이들 역을 대상으로 이달 중으로 역명병기 유상 판매를 재공고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12 15:58:43
서울지하철, 오는 22일부터 2차 총파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산하 서울 지하철 제1노조가 오는 2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며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1노조는 안전 업무의 외주화 저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인력 감축안을 두고 공사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앞서 공사측은 적자 구조 해소를 위해 지난 정부 당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과도해진 전체 정원 중 2212명을 2026년까지 감축하겠다고 밝혔다가 지난 9~10일 1차 경고 파업을 앞두고 신규 채용 규모를 기존 388명에서 660명으로 늘리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제1노조는 공사측의 채용 계획에 올해 정년퇴직 인력 276명에 대한 충원이 빠져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제1노조는 공사측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으나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제2노조와 'MZ노조'라 불리는 제3노조 '올바른노조'는 공사측의 절충안을 받아들이겠다며 파업에 불참했다. 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5 16:59:01
"퇴근길 괜찮을까" 서울지하철 파업 언제까지?
사측의 인력감축안에 대한 반발로 9일부터 한시적 경고 파업에 들어간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10일 오후 6시부터 정상운행에 복귀한다. 만약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이달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시기를 정해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0일 오전 월드컵경기장역 광장에서 총파업 투쟁 승리 2일차 결의대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경고 파업은 공사 3개 노조 가운데 가장 조합원이 많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진행하고 있다. 함께 교섭에 참여한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파업에 불참했다.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예고했던 1차 시한부 경고 파업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그러나 우리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야간반부터 현장으로 복귀해 현장 투쟁을 진행한다"며 "준법투쟁을 포함한 기존 투쟁지침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공사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자"며 "2차 전면파업 날짜는 다음 주까지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과 태도를 확인하며 결정하겠다"고 했다. 앞서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후 10여차례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인력감축이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해왔다. 명 위원장은 "우리의 요구는 상식적이고 타당하다. 위험과 안전의 외주화를 막겠
2023-11-10 14:13:28
서울지하철, 일부 칸 의자 철거…왜?
서울교통공사가 내년 1월 중 지하철 4·7호선 열차에 의자가 없는 칸 2개를 도입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전동차 객실의자 개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객실 내 의자 제거는 호선, 차호, 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고 객실 의자 밑 중요 구성품이 적은 호차를 선정해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4호선과 7호선은 올해 3분기 기준 최고 혼잡률이 각각 193.4%, 164.2%로 150%를 초과한다. 안상덕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일부 계단 입구에 몰리는 곳에 있는 칸의 혼잡률이 높다"며 "의자를 제거하면 그 공간만큼 사람들의 밀집도를 줄여 혼잡률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 본부장은 "2005년에 의자를 제거하고 접이식 의자를 붙인 경험이 있지만, 사람들이 다치거나 (의자가) 고장나고 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이 있어 포기했다"며 "이번에는 접이식 의자보다는 개방감 있는 형태로 2칸 정도 시험 운행하고 시민 선호도 조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열차 1개 편성 2개 칸에서 객실 의자를 제거하면 지하철 혼잡률이 4호선 153.4%, 7호선 130.1%까지 떨어지고 칸당 12.6㎡ 탑승 공간을 확보하는 등 혼잡도 완화와 수송력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범 사업 시행 후 효과성이 입증되면 추후 확대 시행해 이용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1 09:14:28
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9일 총파업 예고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내달 9일 파업을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18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의 인력 감축안에 반발하며 총파업 투쟁 방침을 발표했다.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대표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은 "지난해 이어 또다시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이 파업을 결의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서울시 때문"이라며 "오세훈 시장은 2212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한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겪고도 서울시는 시민과 노동자의 생명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오 시장은 2021년, 2022년 노사합의를 통해 강제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두 번이나 합의해 놓고, 그 합의조차 무시하고 있다"며 "용산 눈치 보기 전에 노동자들과 소통하고, 시민 안전부터 챙기는 것이 서울시장의 역할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인력감축과 외주화를 중단하고, 올해 최소한의 안전인력인 771명을 채용하지 않는다면, 서울교통공사의 파업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반공익적인 행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기에 파업을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명순필 위원장도 "지하철 운임이 150원 인상됐지만 이는 시민의 부담만 가중했을 뿐 공사재정적자 해소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면서 "15분 이내 재승차와 기후동행카드는 어려운 서울교통공사의 재정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자들의 생존을 위한 이동권을 보장하는 정부와 서울시의 교통복지 정책 비용은 시민과 서울교통공사에 떠넘기는 것이 아닌 정부와 서울시가 부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12∼16일 조합원을 대상
2023-10-18 20:17:02
80년대 지하철노선도 보기 쉽게 손본다…공개 일정은?
80년대부터 사용하던 서울시의 지하철 노선도가 40년 만에 바뀐다. 서울시는 시각, 색채, 디자인, 인지,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모두가 읽기 쉬운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을 발표한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 노선은 1980년대 4개에서 2000년대 9개, 현재 23개로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노선도는 1980년대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됨에 따라 추가 확장 노선의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서울시에는 오는 2025년까지 10개 노선과 GTX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위치를 알기 어려운 노선도 형태, 일반역과 잘 구분되지 않는 환승역 표기 등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개선된 노선도는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8선형 적용 ▲시인성 개선을 위한 신호등 방식의 환승역 표기 ▲위치 이해도를 높이는 지리 정보 표기 ▲노선 간 구분이 쉬운 색상 및 패턴을 적용했다. 개선 노선도 초안은 오는 18일 공개되며 최종 디자인은 시민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말 발표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3 12:31:13
서울교통공사, 무제한 단기 탑승권 선보인다…이용 대상은?
서울지하철을 무제한 단기 이용할 수 있는 전용권이 나온다. 서울교통공사는 외국 관광객들이 서울여행을 가볍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1·3일 지하철 단기 이용권, 외국어 양방향 대화 시스템, 짐 보관·배송 서비스인 티러기지를 하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가칭 '또타 GO'는 정해진 기간 동안 서울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이용권이다. 공사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36.8%의 체류기간이 4~7일인 점을 고려해 1일권과 3일권을 우선 검토 중이다. 판매가격은 1일권 5600원, 3일권 1만18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측은 연간 구매자 38만명, 약 40억원의 운수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은 역 직원과 외국인이 각자 자국어로 이야기하면 양방향 투명 디스플레이에 자동으로 각자의 언어로 통역되는 방식이다. 공사는 이달 중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11월부터 명동역에서 동시 대화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티러기지는 공항에서부터 숙소, 관광지, 핫플레이스 등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무거운 짐을 배송 또는 보관해 주는 서비스로, 지하철역의 장점인 접근성을 극대화한다. 공사는 향후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거점역 중심으로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1 13:14:27
"이 시기에 왜..." 3호선 '맨발남' 등장에 시민 대피
서울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맨발로 뛰어다니는 남성이 목격돼 승객들이 혼비백산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16일 낮 12시쯤 "어떤 사람이 맨발로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당시 교대역에서 신사역 방향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 A씨는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마치 부산행을 보는 것 같았다"며 "기다리던 사람들도 그 장면을 목격하고 계단으로 뛰어가다 넘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교대역과 3호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다만 최초 접수 관서인 성동경찰서에 추가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범죄 이후 시민들이 불안이 커진 분위기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6 15:26:59
KTX 선로 인명 사고...서울지하철 1호선 운행 차질
KTX 선로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서 서울지하철 1호선과 고속·일반열차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출근길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새벽 5시 반쯤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경부선 KTX 열차가 영등포역과 금천구청 역 사이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로 한때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은 무단 진입한 남성이 열차와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사고 열차 안 승객 125명이 2시간 넘게 선로 한가운데 고립됐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아침 7시40분쯤 해당 열차 운행이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명 사고 여파로 지하철 1호선 용산역~구로역 급행 열차 구간과 광명에서 영등포를 오가는 셔틀전동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고속·일반열차 40여 개의 운행이 20분에서 최대 98분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 측은 열차 운행 중단과 지연이 빚어지는 만큼, 시민들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6 09:31:27
"아뿔싸, 카드 찍었는데..." 지하철 재탑승 무료 될까?
7월 1일부터 서울 지하철 1·3·4·6·7호선 일부 구간과 2·5·8·9호선 전 구간에서 하차 후 10분 내로 다시 탑승할 경우 기본운임이 면제되고 환승 할인이 적용돼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창의행정 우수사례 1호로 뽑힌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환승 적용' 제도를 7월부터 시에서 관할하는 1~9호선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는 실수로 내려야 할 곳을 지나쳤을 때 반대 방향 지하철을 타려고 개찰구를 지나가면 기본요금을 한 번 더 내야 한다. 또 이동 중 화장실 이용 등 급한 일을 보기 위해 잠깐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탈 때도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추가 요금을 내는 이용자들은 수도권 내 하루 4만명, 연간 1천500만명이며 추가 납부 금액은 연간 180억원 이상이다. 4만명 가운데 36%(1만4천523명)는 1분 내 재탑승했지만 추가 요금을 낸 사례다. 이같은 이유로 요금 환불을 요청하거나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작년 한 해 동안 서울교통공사 '고객의 소리'에 접수된 이같은 민원만 514건이었다. 특히 서울 지하철 1~9호선은 전체 313개 역 중 반대편으로 건너가기 힘들거나 불가능한 상대식 승강장 비율이 70%(220개 역), 승강장 외부에 화장실이 있을 시 역시 82%(256개 역)에 달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인천, 코레일 등 정책기관과 수도권 13개 철도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서울시가 운영하는 1∼9호선과 남양주시 구간(진접선)에 10분 내 재승차 제도를 우선 도입했다. 1∼9호선 중 10분 내 재승차 제도가 적용되는 구간은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3호선 지축역∼오금역, 4호선 진
2023-06-28 11:48:08
서울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신속히 막는다
서울교통공사가 미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 장치 620대 전량의 설치를 앞당긴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이달 8일 코레일 분당선 수내역에서 일어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과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처다. 당시 수내역 2번 출구에 설치된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아래로 역주행하면서 이용객 14명이 다쳤다. 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역사에는 현재 1천827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운영 중이다. 이 중 1천91대에는 이미 역주행 방지 장치가 설치됐으며 116대에는 올해 안으로 설치한다. 공사는 당초 나머지 620대는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547대는 내년도 상반기까지 설치를 마무리한다. 역주행 방지 안전장치 설치가 불가능한 73대는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와 병행해 2025년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공사 구간의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세워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6 15:43:02
다음달부터 운행횟수 늘어난다는 지하철은 몇 호선?
내달 3일부터 서울지하철 2·3·5호선의 운행 횟수가 기존보다 늘어난다. 서울지하철 중 가장 혼잡도가 높은 9호선은 내년 초 신규 전동차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말 긴급 안전대책 시행에 이어 올해 '지하철 혼잡도 완화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오는 4월 3일부터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2·3·5호선의 운행을 오전 2회, 오후 2회 총 4회씩 증회 운영하기로 했다. 역사에 안전인력도 추가로 배치한다. 275개역 최대 855명의 현장인력을 새롭게 배치해 동선 분리 및 역사 안전 안내, 역사 내 질서 유지 등을 수행한다. 아울러 '또타 지하철' 및 'TMAP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하철 1~8호선 전동차 혼잡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코레일 노선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현장 환경 개선 등 즉시 추진 가능한 사항은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전동차 증차와 이동 통로 확장 등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지하철 혼잡도의 근본적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8 11:21:20
말 많던 서울지하철 요금 인상…얼마나 오를까?
내년에 서울 지하철요금이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약 300원 이상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28일 시는 1~9호선 모두에 대해 기본요금을 수송 원가의 80% 수준까지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하철 요금은 현재보다 300원 이상 오른 1590~1600원 선이 된다. 1~9호선 모두가 대상이다.서울시 지하철요금은 지난 2015년 200원이 오른 뒤 7년째 동결된 상태다. 서울교통공사의 2021년 당기순손실은 9644억원이며, 2020년에는 1조1137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금액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무임수송 제도 수정의 경우 사회 전체적인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안이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시는 요금 인상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보고 있다. 실제로 요금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협의,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물가 대책위원회 심의 등의 거쳐야 하는 단계들이 많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28 17: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