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워" 점장 커피에 '락스' 탄 직원, 이유는...
카페 일이 많다며 앙심을 품은 직원이 점장이 마시던 커피에 몰래 락스를 타 경찰에 입건됐다. 3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 점장 A씨는 근무 중 음료를 마시다가 큰 화를 당할 뻔했다. 그는 이상한 냄새와 함께 목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바로 음료를 뱉었다. 방금까지도 멀쩡히 마시던 음료인데 무슨 일인가 싶어 A씨는 CCTV를 돌려봤고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발견했다. A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같이 일하던 직원 B씨가 싱크대 아래에서 락스를 꺼내 A씨의 커피에 섞는 것이었다. 락스는 많이 마시면 목숨에 지장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물질이다. A씨는 B씨가 몇 달 전부터 "내가 일을 좀 많이 하는 거 같다", "설거지가 너무 많다" 등 업무 분담에 불만을 가져 온 것을 이유로 추측했다. A씨가 경찰에 고소하자 B씨는 "순간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 평생 후회하며 살 거 같다"며 장문의 사과 메시지를 보냈지만, 정작 B씨의 가족은 A씨를 찾아와 집요하게 합의를 요구했다. A씨는 "머리가 깨져도 (합의금) 이 정도면 다 되는 건데 지금 멀쩡하시지 않냐면서 많이 안 다쳤는데 이렇게까지 하냐고 말하더라"며 기가 막힌 심정을 토로했다. 카페 본사 측은 최근 B씨를 해고했고, 경찰은 CCTV(내부영상망) 등을 확보해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B씨를 조사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4 17:16:56
"설거지 많이 시켜"...점장 커피에 락스 탄 직원
한 카페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설거지를 너무 많이 시킨다'는 이유로 카페 점장의 커피에 락스를 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MBC가 단독 보도했다. 4일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일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근무하던 남성 A씨를 점장 B씨가 마시던 커피에 락스를 탄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사건 당시 B씨는 휴게 공간에 있는 커피를 마시다 독한 냄새와 목이 뜨거워지는 느낌에 커피를 뱉었다고 한다. 방금 전까지 마시고 있던 커피가 문제가 없었던 터라 이를 이상하게 여긴 B씨가 CCTV 화면을 확인했고,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자리를 비우자, 싱크대 아래에 있던 청소용 표백제인 락스를 꺼내 음료에 섞었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하자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과 문자를 보내는 한편 자신의 가족을 통해 집요한 합의를 요구했다. 피해자는 A씨가 몇 달 전부터 "설거지가 너무 많다"는 불만을 표시한 점을 들어 이 같은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카페 본사 측은 A씨를 바로 해고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4 10:58:52
설거지바로, 지금 바로 '친환경'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10 17:48:03
친환경의 멋짐이 폭발하는 시대
친환경 제품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막연히 환경 오염을 걱정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고 소비함으로써 지구를 지킨다는 '윤리적' 마케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 제품의 인기 비결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레자'라고 불리던 가짜 가죽이 '비건 가죽'이라는 새 명칭을 얻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등장해 목표 판매량의 몇 배를 달성한다. 몇년 전만 해도 이런 일을 상상하지 못했다. 친환경은 이제 소비 트렌드이면서 미래를 위한 '가치'이자 인공이 아닌 자연과 가깝고자 하는 '감성'이 되었다. 친환경 제품 중 하나인 '비누'는 꾸준히 그 수요와 종류가 증가하고 있다. 비누는 포장부터 천연인 경우가 많은데,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진 액체 제품과 달리 고체형태인 비누는 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비누는 작은 종이곽에 담기거나 혹은 아예 아무런 포장도 걸치지 않은 '네이키드(naked)' 형태로 판매된다. 이러한 포장은 액체 샴푸 펌핑할 때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될 위험이 없고, 욕실을 차지하는 부피감이 적어 안정성과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계적인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그 좋은 예다. 이들은 화학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지향하며, 공장을 '키친(kitchen)이라 부를 만큼 주로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맥주 효모로 만든 고체 린스바, 각종 식물성 오일과 쐐기풀 추출물 등을 가득 넣어 만든 고체샴푸바 등이 그렇다. 화학성분을 최소화 한 제품인 만큼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지만 효과나 세정력은 매우 우수하다. 코스메틱 제품 뿐만이 아니다. 생활제품에
2021-07-06 17: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