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관련 '출산·양육비 1억 지원' 설문조사 진행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오는 26일까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 출산·양육비 1억원 지원 방안'에 대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설문조사는 온라인 국민 소통창구인 국민생각함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설문에는 출산·양육지원금 1억원 지원이 출산에 동기 부여가 되는지, 이에 따른 재정 투입에 동의하는지 등의 내용이 담긴다.권익위 관계자는 "그동안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추진한 정책 효과가 낮았다는 비판이 있는 만큼,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정책 수혜자 직접 지원 방안의 효과성을 점검하려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22 10:24:46
"애 안 낳을래요"...무자녀 원하는 남녀, 이유는?
결혼하지 않은 여성 5명 중 1명, 남성 7명 중 1명은 무자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 대부분은 자녀의 성장기에 큰 비용이 든다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26일 이런 설문 결과가 담긴 '제1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44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결혼 및 출산 관련 행태에 대해 전화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선택한 '결혼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가치'는 '관계적 안정감'이 89.9%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 행복감'이 89.0%, '사회적 안정'이 70%, '경제적 여유'가 71.8% 순으로 높았다.응답자들이 평균적으로 원한 자녀 수는 기혼 남성 1.79명, 기혼 여성 1.71명, 미혼 남성 1.63명, 미혼 여성 1.43명이었다. 무자녀를 희망하는 비율은 미혼 여성 21.3%, 미혼 남성 13.7%, 기혼 여성 6.5%, 기혼 남성 5.1% 순으로 나타났다.미혼 여성의 5분의 1 정도가 무자녀를 선호하고, 미혼 남성도 기혼자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자녀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자녀를 낳았을 때 느끼는 개인적 성취와 부부 유대감, 비용과 성장 환경에 대한 우려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모는 자녀를 키우며 정신적으로 성장한다'와 '자녀의 성장은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이다'는 데에 각각 92.3%와 83.0%가 동의했다. 부부 유대감에 있어서는 82.7%가 '자녀는 부부관계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준다'고 답했다.비용과 성장 환경에 대해서는 염려가 컸다. '자녀는 성장기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 데 96.0%가 동의했고, '자녀들이 겪게 될
2024-03-26 17:01:33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 가장 많은 선택은…
이번 설 명절에는 세뱃돈으로 얼마가 적당할까?30일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Q’가 성인남녀 3892명을 대상으로 ‘세뱃돈 얼마가 적정할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2.8%(1668명)가 ‘서로 부담인 만큼 안 주고 안 받기’를 선택했다.'이 정도는 기본이다 5만원'이 42.5%(1653명)로 2위였다. '10만원'이라고 답한 경우가 10.1%, 물가를 반영하면 10만원 이상은 해야 된다는 의견이 2.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진행한 같은 설문 조사에서 '세뱃돈 안 주고 안 받기'는 29%였다. 이번 설문 관련 댓글에는 ‘안 주고 안 받기는 그렇고 5만원은 부담스럽고, 3만원권이 나오면 좋겠다’, ‘요즘 3만원으로 친구와 밥 한번 먹으면 끝이라 최소 5만원은 되어야 할 듯’ 등의 의견이 달렸다.SK컴즈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안 주고 안 받기' 선호 비율이 크게 증가한 이번 설문결과는 세뱃돈 문화에 대한 대중의 커다란 인식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싱글족이나 딩크족 인구의 증가나 다양한 경제적 고려사항들이 고유한 명절 문화의 가치와 개인의 실용적 선택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30 16:14:27
승진에 육아휴직 기간 포함 '10곳 중 3곳'
육아휴직 기간 전체를 승진소요 기간에 넣는 사업체가 10곳 중 3곳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 고용노동부 '2022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육아휴직 기간을 승진소요 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업체는 45.6%였다. 육아휴직 기간 전체를 승진소요 기간에 넣는 사업체는 30.7%, 육아휴직 기간 일부를 승진소요 기간으로 계산한다는 사업체는 23.7%였다.업종별로 보면 육아휴직 기간을 승진소요 기간에 산입하지 않는 비율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9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서비스업 89.1%, 부동산업 59.5%, 금융보험업 53.1% 순이었다.규모별로는 5∼9인 사업장이 48.2%, 10∼29인 사업장이 45.4%로 가장 높았다.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도 39.7%는 육아휴직자에게 승진소요 기간 계산에 불이익을 줬다.이번 조사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표본사업장 503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남녀고용평등법 제19조에 따르면 육아휴직 기간을 근속기간에 포함해야 하며, 육아휴직을 이유로 해고 등 불리한 처우를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8 10:42:13
우리 사회는 얼마나 공정할까? 질문하니…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여기는 국민의 비중이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비중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행정연구원은 29일 발간한 '2023년 제5차 데이터 브리프'에서 이같이 밝혔다.19∼69세 국민 2천32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11.5%만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매우 그렇다'(0.5%)와 '그렇다'(11.0%)을 합산한 결과다. 반면에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62.3%에 달했다. '보통'이라고 밝힌 비율은 26.2%다.국회와 법원, 행정기관 등 국가의 주요 기관에 가운데 '공정하게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가장 높은 집단은 국회(76.0%)로 나타났다. 이어 법원(61.4%), 행정기관(37.7%)의 순이다.반대로 공정하게 기능을 수행한다는 인식이 가장 높은 기관은 행정기관(22.1%)이다. 법원과 국회는 각각 14.6%, 6.1%다.'국가기관은 헌법적 의무인 견제와 균형을 잘 수행한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세 기관 모두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한 긍정적 답변 비율이 가장 높은 행정기관이 25.2%였다. 법원(14.4%)과 국회(13.3%)는 10%대에 불과했다. 특히 법원과 국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각각 55%가 넘었다.일반 국민의 건의 사항이나 의견이 가장 반영되지 않은 기관으로는 국회(73.4%)가 지목됐다. 이어 법원(64.4%), 중앙정부(58.9%), 지자체(48.0%), 언론(44.8%), 노동조합(40.6%) 등의 순이다.조사를 진행한 김성근 한국행정연구원 국정데이터 조사센터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로 일반 국민의 공공성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향후 국민의 인식을 긍정적
2023-12-29 16:12:57
'만 나이' 어떠세요? 묻자 국민 88% 반응은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일상에서 '만 나이'를 사용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법제처가 이 같은 내용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설문조사는 지난 6월 말 시행된 '만 나이 통일법'을 주제로 10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을 통해 진행돼 총 2만2천226명이 참여했다.조사에서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 중 95.8%였으며, 이 중 만 나이 통일법 시행 후 일상에서 만 나이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73.9%였다.응답자 중 88.5%는 앞으로 일상생활에서 만 나이를 사용하겠다고 답했다.그동안 만 나이를 쓰기 어려웠던 이유로는 '상대방이 사용하지 않아 조심스러워서'라는 응답 비율이 51.5%로 가장 높았다.만 나이 사용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비율은 4.0%였다.법제처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만 나이를 사용하는 국민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사회적 관행이 '만 나이 통일법' 시행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과도기의 혼선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만 나이' 사용의 긍정적인 면을 계속 국민에게 잘 알리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8 11:10:36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란? "자기 편 이익을 위해.."
전국 대학교수들은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라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를 선정했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천3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로 응답자의 30.1%(396표)가 '견리망의'를 꼽았다고 10일 밝혔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중어중문학과)는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며 "출세와 권력이라는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기편에 이로운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한 경우로 의심되는 사례가 적잖이 거론된다"고 지적했다. 견리망의를 고른 교수들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정치인들이 이익 앞에 떳떳하지 못하고, 고위공직자의 개인 투자나 자녀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사회 전반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가치가 상실되는 시대가 됐다며 사회 지도층이 공동체의 의로움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위는 25.5%(335표)를 얻은 '적반하장'이 차지했다. 적반하장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이다. 적반하장을 추천한 이승환 고려대 명예교수(동양철학)는 "국제외교 무대에서 비속어와 막말을 해놓고 기자 탓과 언론 탓(을 하고), 무능한 국정운영의 책임은 전 정부 탓(을 하고), 언론자유는 탄압하면서 자유를 외쳐대는 기만을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위는 24.6%(323표)를 얻은 '남우충수'가 차지했다. 남우충수는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함부로 피리 부는 악사들 틈에 끼어 인원수를 채운다'는 뜻으로 실력 없는 사람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비유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
2023-12-10 17:19:41
미혼男, 결혼 안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혼 남성 10명 중 4명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결혼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온라인 조사 전문 기관 피엠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미혼 남녀의 결혼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9.8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결혼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40.9%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독신의 자유를 중요시한다는 답변이 29.6%로 가장 높았다. 결혼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연령별로 비율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20대는 34.0%, 30대는 38.1%, 40대는 54.9%를 차지했다. 올해 8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의 결혼 기피는 지난 10년 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피엠아이 관계자는 "경제적 상황과 현실적 조건의 이유로 결혼을 기피하고 있다"며 "혼인과 출산에 대해 정부가 위기의식을 갖고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다각적인 해결 방안과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9 15:15:29
美 매체, '세계 최고의 나라' 순위공개...한국은 몇위?
미국의 한 매체가 '최고의 나라' 순위를 선정해 87개국의 순위를 매겼다. 1위는 스위스, 미국은 5위였으며, 한국은 21위를 차지했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지난 3월17일부터 약 3개월 간 설문조사를 실시해 전 세계 1만7000여명의 답변을 취합해 87개국의 순위를 매겼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10위 안에 든 국가들은 △1위 스위스 △2위 캐나다 △3위 스웨덴 △4위 호주 △5위 미국 △6위 일본 △7위 독일 △8위 뉴질랜드 △9위 영국 △10위 네덜란드 등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에는 대부분 서구권 국가들이 포진했다. 25위 안에 든 비서구권 국가는 일본 외에 싱가포르(16위)와 중국(20위)이 있었고 그다음으로 한국(21위)이 있었다. 세부 평가항목에서 한국은 △문화 영향력(7위) △기업 활동(7위) △변동(10위) △파워(6위)에서 높은 순위를 거뒀다. 반면 △모험(54위) △사업환경(74위)에서는 성적이 저조했다. 1위 스위스는 2017년부터 매년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스위스는 가중치가 높은 세 가지 세부 평가항묵인 △기업 활동(6위) △삶의 질(6위) △사회적 목적(8위)에서 순위가 높았다. 미국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8위에서 4위로 꾸준히 순위를 올렸으나 올해는 한 계단 떨어진 5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순위는 약간 떨어졌지만 퓨리서치센터의 리처드 와이크 국제평판 책임자는 "우리가 조사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인기가 있고, 정책에 대한 지지도 또한 더 높았다"며 "사람들이 미국 전반에 대해 호의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가장 순위가 낮은 나라는 미국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이란(87위)이었으며 최하위권에는 △벨라루스(86위)
2023-09-08 17:06:47
"종교 믿으세요?" 묻자 10명 중 6명은...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 10명 중 6명은 종교를 믿지 않는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탈종교화가 급속히 진행된다는 보고는 여럿 있었지만 종교인 비율이 40% 아래로 나타난 것은 이번 조사 결과가 처음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5일 발표한 '2023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도 기준 종교인은 37%, 무종교인 63%로 집계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종교인 비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1998년부터 매년 집계한 조사에서 처음 등장한 수치다. 1998년 첫 조사에서 종교인 비율은 53%, 무종교인은 47%였다. 이후 2017년 무종교인 비율이 53%로 종교인을 앞질렀다. 무종교인과 종교인의 격차는 해가 갈수록 벌어지는 추세였다.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에 대해 △종교에 관심 없어서 40% △종교에 대한 불신과 실망 28% △신앙심이 생기지 않아서 20% △얽매이기 싫어서 1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종교인들은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에 대해 △마음의 평안을 위해 △구원과 영생을 위해 △가족의 권유 △건강, 재물, 성공 등 축복을 받기 위해 △신도들과의 친교 순으로 답했다. 종교별로 신자수를 살펴봐도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모든 종교가 2012년부터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불교가 16.3%, 개신교가 15.0%, 천주교 5.1%순이었다. 연구소는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인식을 지난 25년에 걸쳐 추적한 유일한 보고서"라며 "현대인은 종교의 초월적 성격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는 성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9일부터 16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개신교인 성인 남녀 2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8 16:27:42
통일, 필요하다? 없다?…설문조사 결과 발표
국민 10명 가운데 3명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17일 공개한 '2023 통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일이 '전혀' 또는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의 비중은 29.8%로, 2007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반면 '매우'와 '약간'을 합해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3.8%로, 조사 이래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중이 41.3%으로 나왔다. 통일 가능 시기에 대해서는 '3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응답과 '불가능하다'라는 답변이 각각 응답자의 30.2%와 33.3%로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을 친근하게 느낀다는 비율도 19%로 역대 최저치로 하락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53.8%로 지난해 45.4%에서 상승했다. 주변국 인식을 조사한 결과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81.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에 대한 호감도도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가장 적절한 한국의 핵무장 방식에 대해서는 49.3%가 '자체 핵무기 개발'을 선택했고, '미국 전술 핵무기의 한국 배치'가 23.6%로 뒤를 이었다. '핵무기 보유 반대'는 17.8% 수준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17 18:01:09
'교사' 직업에 대한 긍정적 반응 점차 줄어
그동안 장래희망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들었던 교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줄어들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전국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자녀가 초·중·고교 교사가 되는 것에 56.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012∼2014년, 2017년, 2019∼2022년 같은 질문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2014년의 54.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자녀가 있는 집단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는 비율이 61.6%이지만 2014년의 57.5%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 반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비율은 2020년 이후 3년째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7.7%였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넘겼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2 17:45:50
MZ 직장인 절반 이상 "임원 승진? 그닥..."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직장인 절반 이상은 회사에서 임원까지 승진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MZ세대 직장인 1천1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회사 생활 목표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 54.8%는 '임원 승진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임원 승진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가 부담스러워서'(43.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임원 승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20.0%), '임원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13.3%), '임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11.1%), '회사 생활을 오래 하고 싶지 않아서'(9.8%) 등의 순이었다. 또 승진에 대한 생각에 관해서는 '남들과 비슷하게 승진하면 된다'는 의견이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빨리 승진하고 싶다'는 응답 비율은 27.3%였다. 이어 '승진에 크게 관심이 없다'(19.5%), '승진하고 싶지 않다'(3.3%)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량에 대해서는 '남들만큼 일하는 것으로 충분하다'(55.5%), 회사생활 기간에 대해서는 '남들만큼 다니는 것으로 충분하다'(46.5%)는 답변이 대다수였다. 현재 근무 중인 직장 만족도와 관련해선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42.8%), '전혀 만족할 수 없다'(9.7%) 등 불만족을 표시한 응답이 '이 정도면 만족할 만하다'(41.4%), '매우 만족스럽다'(6.1%)는 긍정적인 답변보다 많았다. 또 '기회가 되면 이직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7.0%, '적극적으로 이직을 위해 구직 중'이라는 응답자는 26.2%이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2 10:57:38
유아 12%, 돌 되기 전 '이것' 잡는다
만 3~5세 유아의 절반 가량이 24개월 전 처음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TV 등 디지털 기기를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돌 이전에 디지털 기기를 처음 이용한 아이들도 12%나 됐다.디지털 기기를 첫 이용하는 연령이 점점 더 어려지는 만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안전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한국교원대 산학협력단이 작성한 '2022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자료 및 콘텐츠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 3~5세 유아 54.3%는 24개월 이하일 때 디지털 기기를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8월 29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이 설문조사는 전국 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 3~%세 유아 학부모 2천179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이중 '13~24개월 이하' 시기에 자녀가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했다는 답변이 42.5%로 나타났다.'0∼12개월 이하'일 때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한 경우도 11.8%나 됐다.24개월을 넘어서면 아동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했다는 답변율이 내려갔다.'25∼36개월 이하'에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한 비율은 24.0%, '만 3세'는 14.7%, '만 4세' 5.4%, '만 5세' 1.7%로 파악됐다.자녀 연령이 올라갈수록 디지털 기기 이용 시간은 대체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자녀의 연령이 올라갈수록 디지털 기기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75.1%로, '변동 없다'(14.4%), '감소했다'(10.6%)보다 높았다.자녀의 일주일 평균 디지털 기기 사용 일수에 대한 질문에는 '매일'(40.7%) 사용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주 1∼2일'(23.0%), '주 3∼4일'(21.0%) 등 순으로 나타났다.하루 평균
2023-04-16 20:43:49
10·20대, 10명 중 8명은 친구 사귈때 '이것' 본다
10·20대들의 10명 중 8명은 친구를 사귈 때 특정 MBTI(성격유형검사) 유형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등장했다.형지엘리트는 지난 2~15일 초·중·고·대학생 373명을 대상으로 친구관계 관련 설문조사를 해보니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93%는 새학기 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 중학생은 친구 관계(39%)에 대한 스트레스가 학업 부담(3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입시 경쟁에 놓인 고등학생은 친구 관계(33%)보다 학업 부담(35%)이 크다고 답했다.대학생은 친구 관계(28%)로 인한 스트레스가 학업 부담(15%)을 크게 앞섰다.친구를 사귈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성격이 가장 많았따.응답자의 74%가 친구를 사귈 때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고, 취미·관심사(21%), 외모(3%) 등 순이었다.MBTI(성격유형 검사)에 따라 친구의 성격을 판단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MBTI는 외향형(E)-내향형(I), 감각형(S)-직관형(N), 사고형(T)-감정형(F), 판단형(J)-인식형(P) 등 4가지 차원으로 구분해 총 16가지 유형의 성격을 나누는 성격유형검사다.친구를 사귈 때 선호하는 MBTI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4%나 됐다.특히 자신과 같은 성향의 친구를 더욱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났다.감정형 응답자의 경우 감정형을 선호하는 비율은 49%에 달했지만, 사고형 친구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7%였다.다만 응답자의 54%는 친구를 사귈 때 MBTI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응답자의 과반수인 56%는 현재의 친구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보통(37%), 불만족(7%) 순이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30 10:3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