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10월부터 10억에 낙찰된 '새 이름' 사용
오는 10월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안내 방송에 CJ올리브영이 언급될 예정이다. 12일 서울교통공사와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역명병기 유상 판매 사업 입찰 결과 1∼8호선 역 10개 중 2호선 성수역과 강남역, 5호선 여의나루역과 7호선 상봉역 등 4곳이 낙찰됐다.역별 낙찰자는 성수역은 CJ올리브영, 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 여의나루역은 유진투자증권이다. 상봉역은 1곳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의계약을 맺은 상태로 아직 기관명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역별 낙찰가는 성수역 10억원, 강남역 11억1100만원, 여의나루역 2억2200만원이다.이 가운데 강남역의 낙찰가는 역대 낙찰가 중 최고액에 해당한다. 기존 역대 최고 낙찰가는 2·3호선 을지로3가역 신한카드로 8억7000만원이었다.역명병기 사업은 기존 지하철역 1㎞ 이내 인근 기업이나 병원, 기관 이름을 유상으로 함께 병기하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 중이다.1∼8호선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환승역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다른 기관이 운영하는 노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낙찰된 역은 준비기간 60일을 거쳐 10월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하며 3년 동안 표기된다.1호선 종각역과 2호선 신림역, 5호선 답십리역, 2·4호선 사당역, 4·6호선 삼각지역, 4·7호선 노원역 등 6개 역은 유찰됐다.공사는 이들 역을 대상으로 이달 중으로 역명병기 유상 판매를 재공고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12 15:58:43
'압사 공포' 성수역 3번 출구, 서울시의 조치는...
유동인구가 많아 출퇴근 시간에 '압사 공포'를 유발했던 서울 성수역 3번 출입구 앞에 차량 보행자용 신호등이 세워진다.서울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의 교통시설 개선 심의안을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서울 성수역 3번 출입구 앞 횡단보도는 남쪽(연무장길 방면)으로 10m가량 옮겨지고, 차량과 보행자용 신호등이 새로 설치된다.경찰은 성수역에 유동인구가 급증했지만 출입구는 4개에 불과하고, 3번 출입구는 줄이 길어지면서 인도가 아닌 차도 위로 대기줄이 생기는 등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지난 7월, 성수역 일대에 인파가 몰려 교통안전 대책이 시급해지자 성동구청은 서울경찰청에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를 요청하고, 서울교통공사에는 성수역 출입구 증설을 제안했다.성동구청도 성수역 앞에 보행자 방호 울타리를 세우고, 마을버스 정류장 위치를 옮기는 등 보행자 안전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인파가 몰리는 오후 6시에는 서울 성수역 3번 출구에 안전요원 4명, 경찰 기동순찰대 1개팀(5~7)이 배치돼 질서를 안내하고 있다.경찰은 "지난 4월부터 성동구청·성동경찰서·도로교통공단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며 개선안을 도출했다”며 “심의 결과에 따라 서울시와 성동구청에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01 13:4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