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KTX 열차 수유실에 에어컨 설치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초기 도입된 46개의 고속철도 즉 KTX 수유실에 에어컨을 설치했다. 12일 코레일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도입된 초기 KTX는 수유실이 설계돼 있지 않아 내부 공간을 개량해 ‘날개 없는 선풍기’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코레일은 지난 5월 공간 확보 및 소음, 바람세기 등을 고려해 천장 매립형 콤팩트 에어컨 설치를 완료해 수유실 내 온도를 23~24도로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0년 이후 도입된 KTX-산천 등 고속열차는 처음부터 냉방공기가 수유실에 전달되도록 만들어졌다. 코레일은 이번 개선작업을 하면서 수유실에 ▲폴딩식 출입문 ▲접이식 좌석 ▲기저귀 교환대 등의 설비를 개량하고 활용 공간을 넓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서비스를 위해 편의시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12 14:13:58
인권위 권고에 고궁 수유실 안내 문구 '엄마와 아기만의 공간'→'이렇게' 변경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고궁 수유실에 여성과 영유아만 출입을 허용하는 것은 차별이라 했고, 문화재청은 이를 받아들여 시정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A씨는 영·유아를 동반해 창경궁을 관람하던 중 남성이라는 이유로 수유실 이용을 제지당했다. 이에 남성이 수유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성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창경궁 등 고궁을 관리·감독하는 문화재청은 수유실 안내 문구를 '엄마와 아기만의 공간'에서 '영유아(0~2세)를 동반한 관람객'으로 변경했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서 지난 2018년 수유실에 수유 목적과 상관없는 남성 관람객이 출입해 민원이 발생한 이후 수유실의 남성 출입을 제한했다. 문화재청은 관리 중인 전체 궁능에 대해 수유실 안내 문구를 교체하는 한편 별도로 공간을 분리하여 남성도 수유실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11 14:49:08
대전 여성친화기업 선정…수유실·육아휴직 도입 호평
대전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 조성에 힘쓴 14개 기업을 선정하고 인증협약을 체결했다. 선정된 기업은 삼주외식산업, 플랜아이, 필한방병원, 다솔, 엠블병원, 더블유여성병원, 성경식품, 중앙백신연구소, 나우리요양병원, 한전원자력연료, 유성한가족병원, 대덕랩코, 도로교통공단 대전운전면허시험장, 광재상사 등이다. 이들 기업은 여성 친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여성 전용 휴게실과 수유실을 설치하고 임산부 업무경감제,...
2018-11-13 16:39:54
복지부, 전국 수유시설 설치 실태 조사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전국 보건소를 통해 실시한 수유시설 설치 현황 및 운영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이뤄진 전국 수유시설 실태조사는 수유환경을 개선하고 수유 및 육아 활동의 편의 증진을 위해 실시됐다. 이에 현재 설치 및 운영 중인 전국 3259개소를 대상으로 수유실 내 비품 비치 및 청결 상태, 환경 상태, 이용현황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국 17개 시도에 총 3259개소 수유시설이 설치됐으며 이 중 304...
2018-09-18 15:18:23
중랑구, 공동육아방 10호점 '장미향기' 본격 운영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공동육아방 10호점인 ‘장미향기 공동육아방’을 설치, 오는 16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영 후 2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구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공동육아방은 구가 영유아와 부모들이 자유롭게 놀고 즐기며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중랑구만의 특화된 사업이다. 이번에 열 번째로 문을 연‘장미향기 공동육아방’은 묵2동 경로당 2층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2018-05-15 10:46:50
엄마도 카페에 가고싶다
최근 종료한 <신혼일기2>의 나온 모델 장윤주는 우리가 알고 있던 탑모델이 아닌 남편 정승민의 아내이자 딸 리사의 엄마로 그리고 육아에 많은 고민을 가진 보통의 여자, 장윤주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그녀는 화장기 없는 맨얼굴과 편안한 옷차림으로 나와 출산 후 달라진 몸과 생활에 대해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특히 장윤주는 남편과 대화하며 “영화관에 올해 한 번도 못 갔어”라며 육아로 잃은 자신만의 시간에 대해 토로했다. 목동에 사는 30대 워킹맘 A 씨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지난 3월, 아이를 낳은 이후 반년 넘게 카페에 앉아있던 적은 세 번뿐이고 남들에게 폐를 끼친다는 생각에 주로 테이크아웃으로 커피를 마셨다고 했다. 자신은 급할 때 친정엄마가 아이를 돌봐주셨지만 독박육아를 하는 다른 친구들을 소식마저 끊긴 지 오래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이를 가진 부모 중, 엄마는 특히 영화관은커녕 집 앞 카페도 나가지 못하는 일상을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까지도 견뎌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노키즈존(No Kids Zone)'이 하나의 사회현상이 돼버린 지금, 엄마들이 갈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노키즈존을 찬성하는 이들은 아이를 데리고 카페를 가고 싶으면 키즈카페에 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키즈카페는 이름처럼 아이를 위한 카페이지 엄마를 위한 카페가 아니다. 물론, 가게의 테마 등 각 사정에 따라 아이와의 방문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와 양육자는 무조건 민폐를 끼칠거라 속단하는 원천적인 고객 선별 고지 행위가 과연 옳은 것일까? 우리는 물음을 던져봐야 한다. 이에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가 있고 엄
2017-10-27 13:28:01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한-일 노키즈존 실태
올해의 유행은 '노키즈존(No Kids Zone)'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노키즈존은 말 그대로 아이들의 출입 자체를 거부하는 가게들을 일컫는 단어로 몇 년 전부터 조금씩 퍼지던 노키즈존은 이제는 하나의 사회현상이 돼버렸다. "밥 먹는 식탁에서 기저귀를 간다" "대변이 담긴 기저귀를 가게에 두고 간다" "아이가 시끄럽게 떠들고 운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대표적...
2017-09-22 13:44:09
"사람들이 나보고 맘충이래"
올해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한 단어는 아마 '맘충' 과 '노키즈존' 일 것이다. '맘충'이란 엄마를 뜻하는 '맘(Mom)'과 벌레를 뜻하는 '충(蟲)'의 합성어인 '맘충'은 제 아이만 싸고도는 일부 몰상식한 엄마를 가리키는 용어이지만 실상 '맘충'이란 호칭은 육아하는 엄마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여성에게 '자기검열'이...
2017-09-04 20:2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