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초기 도입된 46개의 고속철도 즉 KTX 수유실에 에어컨을 설치했다.
12일 코레일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도입된 초기 KTX는 수유실이 설계돼 있지 않아 내부 공간을 개량해 ‘날개 없는 선풍기’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코레일은 지난 5월 공간 확보 및 소음, 바람세기 등을 고려해 천장 매립형 콤팩트 에어컨 설치를 완료해 수유실 내 온도를 23~24도로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0년 이후 도입된 KTX-산천 등 고속열차는 처음부터 냉방공기가 수유실에 전달되도록 만들어졌다.
코레일은 이번 개선작업을 하면서 수유실에 ▲폴딩식 출입문 ▲접이식 좌석 ▲기저귀 교환대 등의 설비를 개량하고 활용 공간을 넓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서비스를 위해 편의시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