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생각나는 그 메뉴들…실제 매출도 오를까?
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두 가지 음식이 실제로 장마 기간 중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작년 6∼8월 서울시 강수량에 따른 오프라인 음식점·배달앱 등 소비 건수를 비교한 결과 비가 10mm 이상 많이 내린 날에는 빈대떡집 매출 건수가 맑은 날 대비 35% 많았다.수제비집도 맑은 날 대비 비 오는 날 13% 매출 건수가 뛰었다.반면 횟집(-28%), 물회집(-46%)의 경우 비 오는 날 매출 건수가 급감했다.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비 오는 날 카드 매출데이터로 주요 업종 매출 건수를 보니 비 오는 날엔 빈대떡이라는 문구가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오프라인 업종은 대체로 매출이 감소하고, 배달앱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작년 비가 많이 온 날 서울지역 배달앱 매출 건수는 주중에는 4.6% 감소했으나, 주말에는 3.8%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종은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모두 매출 건수가 감소했다.주점(-16.2%), 카페(-15.1%)의 매출 건수가 특히 많이 줄었고, 음식점(-8.4%), 택시(-8.4%) 매출도 맑은 날 대비 감소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1 10:43:46
칠월칠석에 만나는 여름 밀요리
8월 25일은 음력으로 7월 7일 칠석(七夕)이다. 칠월칠석으로 불리며 은하수의 서쪽에 있는 직녀와 동쪽에 있는 견우가 1년에 한 번 까치와 까마귀가 날개를 펴서 놓는 오작교에서 만나는 날로 어릴 적부터 설화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칠석에도 여러 음식을 즐긴다. 여름 끝에 나는 밀이 맛있다고 하여 밀을 이용한 밀전병이나 밀국수 등 밀로 만든 음식을 즐겼고 애호박과 오이, 참외가 좋은 시기라 애호박전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이에 밀과 호박을 이용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 편수 만두편수 만두는 채소로 만든 소를 넣어 여름철에 먹는 개성지방의 향토음식이다. 보통의 만두와 가장 다른 점은 네모 모양은 네 귀를 접어 모양을 네모로 만들고 야채를 많이 넣어 담백하다는 점, 그리고 양지머리를 삶은 물을 식혀 차게 하여 편수를 띄워 먹는 것이다. 1934년에 출간된 '간편조선요리제법 (簡便朝鮮料理製法)'에 따르면 "편수는 여름철 음식인데 냉면과 같이 만두를 차게 만드는 것이니, 밀가루 반죽한 것을 얇게 밀어 네모모양으로 반듯하게 썰어 만두소를 가운데 넣고 네 귀를 접어 싼 뒤 삶아내어 찬물에 건져 식혀서 장국을 식혀 붓는다"고 했다. 속에 들어가는 애호박은 여름철 더운 날씨에도 말라 죽지 않는, 더위를 이기는 대표적인 채소다. 찌개를 비롯해 부침, 나물 등 활용도가 높다. 풍부한 섬유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만두는 만들기가 복잡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맛간장을 이용하면 많은 양념을 더 하지 않아도 쉽게 간을 맞출 수 있어 편리하다. 재료: 애호박 1개, 표고버섯 4개, 새송이버섯 1개, 다진 쇠고기 100g, 만두피 20장
2020-08-25 09:5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