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수 만두
편수 만두는 채소로 만든 소를 넣어 여름철에 먹는 개성지방의 향토음식이다. 보통의 만두와 가장 다른 점은 네모 모양은 네 귀를 접어 모양을 네모로 만들고 야채를 많이 넣어 담백하다는 점, 그리고 양지머리를 삶은 물을 식혀 차게 하여 편수를 띄워 먹는 것이다. 1934년에 출간된 '간편조선요리제법 (簡便朝鮮料理製法)'에 따르면 "편수는 여름철 음식인데 냉면과 같이 만두를 차게 만드는 것이니, 밀가루 반죽한 것을 얇게 밀어 네모모양으로 반듯하게 썰어 만두소를 가운데 넣고 네 귀를 접어 싼 뒤 삶아내어 찬물에 건져 식혀서 장국을 식혀 붓는다"고 했다. 속에 들어가는 애호박은 여름철 더운 날씨에도 말라 죽지 않는, 더위를 이기는 대표적인 채소다. 찌개를 비롯해 부침, 나물 등 활용도가 높다. 풍부한 섬유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만두는 만들기가 복잡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맛간장을 이용하면 많은 양념을 더 하지 않아도 쉽게 간을 맞출 수 있어 편리하다.
재료: 애호박 1개, 표고버섯 4개, 새송이버섯 1개, 다진 쇠고기 100g, 만두피 20장 잣 20알
양념 재료 : 이금기 중화 시즈닝 맛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추 약간, 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 다진 쇠고기는 키친타월로 감싸 핏물을 제거한다.
② 애호박은 3등분하고 껍질부터 돌려 깎기 해 가장 안쪽의 씨 부분을 제거한다.
③ 표고버섯과 새송이버섯, 애호박을 채썬다.
④ 채 썬 애호박은 소금으로 밑간한다.
⑤ 맛간장, 다진 마늘, 후추, 참기름, 설탕을 섞어 쇠고기를 양념한다.
⑥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애호박을 볶는다.
⑦ 새로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쇠고기를 볶는다.
⑧ 쇠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버섯을 넣고 볶고 모두 익으면 애호박과 섞어 만두소를 준비한다.
⑨ 만두피 가장자리를 잘라 정사각형으로 만들고 만두피에 만두소와 잣 1알을 넣는다.
⑩ 피 가장자리에 물을 묻혀 만두를 빚는다.
⑪ 빚은 만두를 찜기에서 5분 정도 쪄 익혀준다.
▲ 바지락 쑥 수제비
쑥은 특유의 향을 내는 '시네올'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의 유해 세균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과 해독작용에 뛰어나 면역력 상승에 도움을 준다. 특히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이나 천식, 백혈병 예방효과, 생리통 완화 작용을 한다. 쑥을 갈아 밀가루 반죽을 하면 쑥 특유의 향긋함을 더할 수 있으며 색감도 더할 수 있다. 수제비의 핵심이라 하면 국물이 빠질 수 없는데, 바지락은 조개 중에서도 가장 시원한 맛을 지니고 있으며 치킨스톡과 맛간장을 더하면 더욱 깊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재료: 바지락 300g, 쑥 40g, 애호박 1/2개, 당근 1/3개, 양파 1/2개, 감자 1/2개, 밀가루 100g, 물 850ml
양념 재료 : 이금기 농축치킨스톡 1큰술, 이금기 중화 시즈닝 맛간장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드는 법
① 바지락은 소금물에 해감하고 쑥은 깨끗이 씻어서 준비한다.
② 애호박, 당근,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하고 감자는 4등분으로 썰어준다.
③ 쑥과 물(100ml)을 믹서에 간 다음 밀가루와 섞어 반죽을 만들고 랩을 씌워 10분 휴지시킨다.
④ 냄비에 바지락과 물(750ml)을 넣고 끓인 뒤 모든 채소를 넣고 끓여준다.
⑤ 수제비 반죽을 조금씩 떼어 넣고 반죽이 떠오를 때 가지 익힌다.
⑥ 양념 재료를 넣고 잘 섞어준다.
⑦ 그릇에 담고 쑥을 올려 완성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