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북]지금 숟가락 들게 하는-'제때,제때!'
'제때'. 너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인생에서 타이밍은 생각보다 중요해. 그 순간 네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야. 이미 그때 그러니까 '제때'가 지나가 버리면 기회를 다시 잡기가 쉽지 않거든. 몸이 크는 것도 마찬가지야. 타이밍이 아주 중요해. 너의 성장을 도와줄 꼬물이들이 제일 열심히 움직이는 순간에 너도 꼬물이들을 열심히 도와야 해. 안 그러면 나중에 키 작다고, 몸이 약하다고 후회할걸? '제때'를 놓친 '그땐' 이미 늦었는걸. '제때,제때!'는 꼬박꼬박 챙기는 식사 습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식사는 매일 해야 하는 일과라서 식욕이 왕성하지 않은 아이는 그것보다 더 신선한 자극에 매료된다. 식사가 갖는 중요성은 그냥 배고파서 먹는 것 이상이다. 아이가 그것을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유도하는 책이다.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까지 세밀하게 그리지는 않았지만 동그란 알맹이로 단순화해 그린 점이 아이의 이해력을 높인다. 또한 세포가 하는 일을 자세하게 설명하되 그림을 통한 시각적 효과를 강조해 책을 읽어주는 부모 입장에서는 부연 설명을 해주기 좋다. POINT세포의 역할을 더 알아보고, 세포가 모여 존재하는 몸속 장기도 명칭을 알아본다. ‘아이가 내 몸속에 이렇게나 많아?’라고 한다면 그 많은 장기가 각자 맡은 일을 하려면 제시간에 밥을 먹어야 한다고 알려준다. 하나 더, 아이와 꼬물이를 위한 식단을 구성해보자. 아이가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완성된 식단에 부모가 의견을 추가한다. 도서 : 제때, 제때! / 글 이윤희 그림 주민정 / 쉼어린이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nb
2018-03-09 16:28:00
[오늘의 키북] 엄만 너를 사랑해 - '아가야, 사랑해'
뜨거운 것을 갑자기 잡았을 때, 친구가 깜짝 놀라게 했을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하지 “엄마야!”아빠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는 이럴 때 늘 엄마를 찾아. 힘든 순간에는 더더욱 엄마가 간절해져. 언제나 엄마를 찾으라고 누가 알려준 건 아니야. 이게 바로 본능이지. 동물 친구들도 마찬가지야. 우리가 보기에는 말도 제대로 안 통하는 동물들이지만 엄마와 아이 사이의 감정은 인간과 똑같아. '아가야, 사랑해'는 부모를 둔 모든 존재가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울음을 그치지 않는 물범도, 물을 무서워하는 해달도 그리고 겨울바람에 발이 시린 펭귄도 모두 보듬어 줄 엄마가 있다.그런 엄마도 때로는 아이를 섭섭하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가 무언가를 하지 못하게 할 때조차도 엄마는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임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가 뚜렷하게 전달된다. "아가야, 꼭 기억해! 언제까지나 엄마는 너의 가장 좋은 친구야!"감정 표현에 서툰 부모들 중 아이에게 마음을 보여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편지를 쓰는 것과 같은 이치다. 직접 말로 하는 것보다 문장으로 전하는 마음이 아이에게 더 깊이 스며든다. 아이를 위한 태교 도서로도 손색이 없다. 거친 느낌이 나는 캔버스지에 여러 번 붓질을 한 듯한 자연스러운 그림은 독자에게 안정감을 준다. 좋은 것만 보고, 예쁜 것만 읽어야 하는 임신부에게 권하며, 첫째가 태어날 동생을 위해서 엄마에게 읽어주는 것도 좋겠다. POINT아이가 지금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물어본다. 책을 읽고 난 아이는 엄마가 자신의 힘든 점을 공감해 주고, 고민의 무게를 덜어주려 노력해줄 거라는 걸 알고 있는 상태라
2018-02-07 15:20:00
편식하는 아이, 책에서 찾는 솔루션
기껏 구슬땀을 흘려가며 온갖 반찬에 따뜻한 밥을 지었더니 아이는 수저를 휘휘 젓기만 하면서 노는데 정신이 팔려있다. 엄마의 속상함과 좌절 수치가 급상승 하는 순간. 아이에게 매서운 눈초리를 보이거나 목소리 데시벨을 높이기 전에 책을 통해 아이가 '식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게 하자. 아이가 '이거 비슷한 책이잖아. 재미없어. 다른 거 볼래'라고 할까봐 걱정된다고? 책 세 권이 아이의 식욕을 단계적으로 높여주는 마법이 일어난다. 밥·춤역동적이고 큼직한, 다양한 행동들이 이야기의 첫 문을 연다. 이어 많은 사람들의 열정적인 일상을 보여주며 그 에너지는 ‘밥’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밥을 먹으면 힘이 생겨 움직임에 리듬이 생기고 더 신나게 하루를 지낼 수 있다. 그러니 밥은 그저 먹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밥을 먹으면 훨씬 재미있게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을 아이에게 일러주자. “00아, 밥을 먹으면 즐겁고 행복한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겨. 엄마랑 같이 밥 먹고 또 신나게 놀아볼까?”라며 아이에게 밥을 먹으면 좋아하는 보상이 따른다는 점을 알려주자. 하지만 이 보상이 항상 아이가 갖고 싶어 하는 장난감, 인형일 경우 부모가 곤란해 질 수 있으니 유의하자. 골고루아이가 식탁에 앉았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알려주자.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동화책 한 권을 읽어주는 편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우리 신체의 각 부분을 만들기 위해서는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책은 몸은 어느 한 가지만 많이 먹어서는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으며 고기는 물론 채소-과일도 섭취해야 한다고
2017-11-24 13: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