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오프더레코드 육아]⑧ 놀아주지 못하는 부모, 부모 탓인가요?
요 며칠 몸을 가눌 수 없이 피로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새 온몸에 수포가 올라왔다. 면역력이 떨어진 탓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더니 정말이지 체력으로 세월을 절감한다. 내 몸 하나 돌보기도 이토록 힘이 들건만 퇴근 후, 부랴부랴 아이 돌보러 가는 선배를 보니 새삼 부모는 대단하다 싶다. 어떤 저질 체력도 부모가 되는 순간, 없던 힘도 생기는 걸까. 결혼 전에는 못다 잔 잠을 몰아 잤다던 주말을 그 어떤 날보다도 아이와 가장 전투적으로 보낸다...
2018-06-17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