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 상자에 웬 소고기?...식료품 훔친 40대
경북 경주경찰서는 값비싼 식료품을 저렴한 식료품 상자에 몰래 담아 결제해 물건을 절도한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31일 오후 2시쯤 경주시 황성동 한 마트에 방문해 단무지 상자 아랫부분을 뜯고 단무지를 뺀 다음 다른 진열대에 올렸다. 그리고 이 상자 안에 전복이나 소고기 등 비싼 식료품을 담아 정상적인 단무지 상자처럼 속여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약 한 달 동안 같은 마트에서 24번에 걸쳐 동일한 수법으로 300만원 상당 식료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업주 신고를 접수한 뒤 A씨를 검거해 범행을 자백받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05 11:06:43
김건희 여사 '여기까지' 갔네...희망박스 전달
김건희 여사는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에게 식료품 등을 전달했다.김 여사는 이날 오전 구세군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서 후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 행사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이번 행사는 2018년, 2021년 이후 세 번째 열렸으며, 대통령 배우자로서는 김 여사가 최초로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김 여사는 쪽방촌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 댁을 찾아가 식료품 등이 담긴 '희망박스'를 직접 전달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어르신은 김 여사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김 여사는 행사 인사말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를 실천해온 종교계와 관련 단체에 감사를 나타내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채우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연말연시에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사랑을실천하는 데 더 많은 분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 일정은 소수의 출입 기자가 기자단을 대표해 취재한 내용을 공유하는 '풀(pool) 취재'가 이뤄졌다. 경호 문제 때문이다.김 여사의 단독 일정에 풀 기자단이 함께한 것은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당시 외부 일정 이후로 처음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2 13:4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