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소용없는 '슈퍼세균' 감염 사례 1년 새 11% 늘어
국내에서 '슈퍼세균'에 감염된 사례가 작년과 재작년 사이 11%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작년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총 4만2827건(잠정)이었다.이는 2023년 3만8405건에서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60대 이상이 전체 감염자의 80%가 넘었다.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최소 한 가지 이상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질환이다.2017년 6월부터 전수 감시 대상에 포함돼 그해 5717건이 신고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1만1954건, 2019년 1만5369건, 2020년 1만8113건, 2021년 2만3311건, 2022년 3만548건 등 해마다 신고 건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2018년과 비교하면 6년 만에 3.6배가 늘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사망자도 빠르게 늘었다.2017년 37명, 2018년 143명, 2019년 203명, 2020년 226명, 2021년 277명, 2022년 539명, 2023년 661명이 CRE 감염증에 걸린 후 사망했다.CRE 감염증은 주로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된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의 직·간접적 접촉이나 오염된 기구 등을 통해 전파된다. 대부분의 항생제가 듣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국내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빠른 속도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노인 인구 증가,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이용 증가와 더불어 항생제 오남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19 10:02:59
딥페이크 피해 학생 800여 명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 학생이 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30일 '학교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 현황 4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교내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자는 총 833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799명, 교원 31명, 직원 등 3명이다.같은 기간 누적 피해 신고는 초등학교 16건, 중학교 209건, 고등학교 279건 등 총 504건을 접수했다. 상급학교로 갈수록 피해 신고 건수가 늘긴 했으나, 초등학교에서도 두 자릿수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올해 1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1차 조사에서 접수한 신고는 196건이었고 2차(9월 6일)에서 238건, 3차(9월 13일)에서 32건, 4차(9월 27일)에서 38건이 추가됐다.신고가 들어온 504건 가운데 417건은 수사 의뢰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3건, 중학교 181건, 고등학교 223건 등 신고 건수에 비례해 수사 의뢰 건수도 증가했다. 218건은 해당 영상물 삭제 지원을 연계했다.가해 학생에 대한 학교 징계 처리 현황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교육부 관계자는 "딥페이크 허위영상물은 가해자 특정이 어렵고 학교폭력 사안은 심의, 징계 처리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돼 이번 조사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30 12:57:31
사진·영통 등 다양한 119 신고방식에 이용자 늘어
다양한 방식으로 119에 신고하는 건수가 늘어나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소방청은 문자 및 사진,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신고하는 '119 다매체 신고'가 활성화하면서 119 신고 폭주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다매체 신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89만6049건으로, 전년 66만689건보다 35.6% 증가했다. 소방청은 2011년부터 '119 다매체 신고'를 제공하고 있다.'110 다매체 신고'는 신고 내역이 서버에 저장돼 순차적 접수 및 처리가 가능하고, 출동 대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지점 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소방청은 지자체 및 민간업체 등과 협업해 기존 신고자가 문자나 영상으로 신고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위급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되게 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119 유선 신고가 어려울 경우 문자나 사진, 119 신고 앱 등으로 긴급 신고를 할 수 있으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활용 바란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12 09:08:36